"여기에 범인이 있겠군."
누구도 입에 담기를 주저하던 말을 구조가 태연하게 내뱉었다.
사방이 바다로 막힌 섬이니 외부 침입은 생각할 수 없다. 살인자가 이 코티지 안에 있는 것은 명백했다. - P71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웠다. 분명 그들을 독살할 작정이긴 했지만 이번 사건은 결단코 나와 무관했다. 범인은 누구인가. - P71

배는 엿새 뒤 아침에 우리를 데리러 올 거야. 경찰 신고는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동안 사체는 부패가 진행될 테고 범인의 흔적도 빠르게 희미해지겠지. 그걸 노리고 이 섬에서 범행을 저지른 거라면 범인은 상당히 용의주도한 인물이야. - P75

아마 료마는 죽어 마땅한 짓을 저질렀을 거야. 나는 너희들을 좋아하니까, 만약 우리 가운데 범인이 있다면 체포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거야.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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