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역사책을 펼칠 때 표지에 있는 저자 이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출간 일자와 집필 일자도 살펴보아야 한다. 때로는 그것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려 준다. - P222

사실은 그 자체로 존재하고 살아남는 게 아니다. 기록하는 사람이 선택한 사실만 살아남아 후세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 P231

사실을 다루는 역사가의 태도에는 두 극단이 있다. 하나는 역사의 교훈을 전하기 위해 깎을 것은 깎고 보탤 것은 보탠 공자의 ‘춘추필법‘이고, 다른 하나는 사실 그 자체가 말하게 함으로써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 보여준다는 ‘랑케필법‘이다. - P2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