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너는 심신의 통합이 과학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과학은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마음이 뇌의 기능이라고 여길 뿐이다. - P14

낙관주의의 장점을 살리려면 ‘회의적 낙관주의‘가 필요하다. ‘난 정말 잘났어! 모든 게 잘될 거야!‘를 굳이 날마다 스무 번씩 복창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걸로 얻을 수 있는 건 당신을 딱하다는 듯 바라보는 주위 사람의 시선이 전부다. 아무리 낙관주의자라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서는 안 되며, 자기 앞가림은 제대로 해야 한다. 문제가 생기거나 나쁜 일이 벌어지면 팔짱만 끼고 있지 말고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요컨대 낙관주의는 행동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 P19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충분히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아니다. 그보다는 긍정심리학의 어리석은 약속을 무턱대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문제다. - P22

기원전 400년경 그리스인들은 사람에게 4가지 ‘체액‘ 중 하나가 너무 많거나 부족하면 그 사람의 건강과 성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다. 히포크라테스 의학에 나오는 4가지 체액은 흑담즙, 황담즙, 점액, 혈액으로 이들은 각각 오래 전부터 사람의네 가지 기질 중 하나를 결정하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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