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뉴욕시였다. 올리브는 서점 두 곳에서 열린 사인회에 참석한 뒤 만찬회에 가기전 한 시간쯤 짬을 내 센트럴 파크를 산책했다. - P99
「훌륭했어요, 감사합니다.」 올리브가 말했다. 지구에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라는 말은 덧붙이지 않았다. - P100
지구와 식민지 모두에서 연구팀이 수십 년째 시간 여행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물리학을 연구하는 대학교에 경찰 본부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는 물론 정부로 통하는 문자 그대로의 뒷문이 수없이 많다는 것도 말이 되었다. 시간 여행이란 보안 문제 그 자체 아닌가? - P128
어떤 항성도 영원히 타오르지는 않는다. <그것이 세상의 종말이다>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부주의하게 언어를 사용했을 때 놓치게 되는 것은 세상이 결국은 문자 그대로 끝나고 말리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문명>이 아니라 실제 행성이 사라진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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