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르는 두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었다. 첫째, 로스코와 함께 오지 않았다. 둘째, 그 커다란 손에 관급용 38구경이 들려 있었다. 그는 꼼짝도 않고 총을 들고 있었고, 그 총으로 핀레이를 곧바로 겨누고 있었다. - P456
여기 계신 형사나리는 유치장에 넣어놓을 거야. 철창에 수갑을 채워놓을 거고. 피카르가 내일 동트기 한 시간 전에 내게 전화를 하지 않으면 산탄총을 유치장에 겨누고 형사나리를 날려버리겠어. - P464
허블이 아직 살아 있으리라는 얘기도 황당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내내 죽은 사람이었는데 이제와 다시 살아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는 살아서 어딘가 숨어 있는 것이다. - P465
"우리는 쓰지 않는다우." 그가 말했다. "우리가 벌지 않은 돈은 한 푼도 쓰지 않는다고. 그저 벽장에 넣어둘 뿐이지. 젊은이들은 클라이너재단을 쫓고 있는 거지?" "내일이면 클라이너재단 같은 건 없어질 겁니다." 나는 단언하는 투로 말했다. 노인네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 P503
한두 군데에서는 나를 붙잡아 놓으려 들 것이다. 잘못된 때 잘못된 곳에 나타난 이방인이니까. 내가 이 모든 일의 발단이 된, 죽은 정부 조사관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아내는 것도 잠깐일 테고. 나의 행동을 조사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하겠지. 복수라고. 나는 체포될 테고 그들은 나를 조사하려 들 터였다. - P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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