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119를 부를 수 있어."
그런 말이 저절로 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본심은 아니었다. 그래서그렇게 가냘픈 목소리로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무슨 소리 하는 거냐는표정이 민소림의 얼굴에 잠시 스쳤다.
"미안하다고 사과해. 그러면 119를 부를게."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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