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이 짓고 있는 거대한 발진 항구에 대해 이야기하는사 람은 놀랍도록 적었다. <우주항>이 아니라 <발진항>인 것은, 우주항이라고 하면 그 우주선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그 우주선들에는 어떻게 보아도 귀환 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 P564

패러데이는 혼자 조용히 살겠다는 바람이 확고했다. 안전장치를 찾겠다는 꿈은 그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죽었다. - P565

멘도사는 심호흡을 하더니 주장을 펼쳤다.
「저는 공격적인 음파교 분파들을 움직여서 예하께서 적이라고 여기는 지역들을 공격하고, 골치 아픈 행정부를 무너뜨릴수 있습니다.」
「그 대가로 자네가 원하는 것은?」
「존재할 권리요.」 멘도사가 말했다. 「저희에 대한 공격을 중지시키고, 음파교인들은 공식적으로 편견에서 보호받는 계급이 되는 겁니다.」 - P580

수확자 패러데이는 언젠가 로언과 시트라에게 그들이 <사신>이 아니라 <수확자>라고 불리는 것은 그들이 살해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었다. 그들은 사회가 세상에 공정한 죽음을 가져오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 P599

「선더헤드가..... 새로운 선더헤드를 만들어 낸 건가?」
「맞았어요! 하지만 키루스라고 불러 주면 좋겠군요. 난 폭풍 위에 떠오르는 구름이거든요.」 - P622

「수확당한 이들은 세상에서 죽은 사람이죠. 키루스가 말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닙니다. 나는 선더헤드를 묶어 놓은 법에 구애받지 않아요. 나는 선더헤드가 한 맹세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난 불미자에게 말을 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확당한 이들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오면 그렇게 할 거예요. 일단 각각의 목적지에 도착하면, 모든 내가 모든 시신을 되살릴 겁니다.」 - P629

키루스는 환초에 살고 있는 사람 누구에게도 강요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누구든 남고 싶은 사람은 남을 수 있었다. 떠나고 싶은 사람은 우주선 한 대에 30명씩 수용할 것이다. 우주선마다 선더헤드와 똑같이 현명하고 자비로운 키루스가 하나씩 있을 것이다. 키루스들은 양치기 겸 하인이 될 것이다. 별을 향해 올라가는 인류를 도울 것이다. - P631

「이기적이라고요? 난 평생을 음파에 헌신했어요!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요! 아무것도!」
「그것도 건강하지 않아요.」 키루스는 말했다. 「인간에게는 이타심과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 사이에 균형이 필요해요.」 - P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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