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에도 해리와 론이 호그와트에 있는 것을 본 말포이는 자기 눈을 의심했다. 그들은 지쳐 보이기는 했지만 아주 신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 - P11
해리가 갑자기 론의 팔을 잡았다. "방금 생각났는데, 헤르미온느 말이야." "걔가 왜?" "걔는 트롤이 들어온 걸 모르잖아." 론이 입술을 깨물었다. "에휴, 알았어." 론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 P27
세상 모든 사람이 규칙을 어긴다 해도 헤르미온느는 끝까지 규칙을 지킬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 헤르미온느가 해리와 론이 벌을 받지 않게 하려고 규칙을 어긴 척하고 있었다. - P35
"저럴 줄 알았어." 헤르미온느가 헉하고 숨을 들이켰다. "스네이프야. … 봐." 론이 쌍안경을 움켜쥐었다. 스네이프는 맞은편 관중석 한가운데 있었다. 그는 해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뭔가를 끊임없이 숨죽여 중얼거리고 있었다. "뭔가 하고 있잖아… 빗자루에 저주를 거는 거야."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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