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는 그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용감해서 무슨 소용인가? 심문에 끌려 나갔던 여자 하나는 용감하려고 애썼지만, 그래봐야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비명을 지르며 죽었다. 이 행군에 용감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겁에 질리고 굶주린 사람들뿐이었다. - P496

‘피 흘리는 별이 나를 콰스로 이끈 데에는 이유가 있어. 나에게 주어진 것을 받아들일힘과, 함정과 덫을 피할 지혜가 있다면 여기에서 나는 내게 필요한 것을찾을 것이야. 신들이 나에게 정복의 운명을 내렸다면 그럴 만한 신호를 보낼 테고, 그렇지 않다면… 그렇지 않다면…’ - P511

티리온은 누이의 간계에 당해내지 못했던 전임 수관들을 생각했다. ‘어떻게 당해내겠어? 너무 정직해서 살기 힘들고, 너무 고결해서 똥을 싸기도 힘든 그런 남자들이 ・・・ 세르세이는 매일 아침 첫 끼니로 그런 바보들을 먹어치우지 내 누이를 이길 방법은 같은 게임을 하는 것뿐이고, 스타크와 아린 같은 남자들은 절대 못 할 일이었어.‘ 스타크와 아린이 둘 다 죽은 것도 놀랍지 않았다. - P5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