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돌아가야 합니다." 주위 숲이 어둑어둑해지자 개러드가 독촉했다. "그 야인(Wildling)들은 죽었습니다." "죽은 자들이 무섭나?" 웨이마르 로이스 경(Ser)이 웃음의 흔적만 띠고 물었다. - P7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 1세, 안달인과 로인인과 최초인들의 왕, 칠왕국의 주인이자 이 땅의 수호자의 이름 아래, 윈터펠의 영주이자 북부의 관리자 스타크 가문의 에다드가 그대에게 죽음을 선고하노라." - P23
브랜은 생각해보았다. "사람이 겁에 질려서도 용감할 수 있나요?" "사람이 용감해질 수 있는 순간은 두려울 때뿐이다." 아버지가 말했다. - P24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서 이 땅에 다이어울프가 들어오다니…" 거마장 헐렌이 중얼거렸다. "마음에 안 드는군." "이건 징조야." 조리가 말했다. 브랜의 아버지는 얼굴을 찌푸렸다. "이건 죽은 짐승일 뿐이네, 조리." 그러나 아버지도 당혹한 얼굴이었다. - P27
네드는 ‘얼음‘을 들어 올리고 그 서늘한 강철 칼날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빠지기만 하겠지. 내가 휘하 가문들을 불러 모아 ‘장벽 너머의 왕‘을 영원히 처리하러 북으로 진격할 수밖에 없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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