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 생각나는 건 그의 질문에 대한 리스베트의 대답이었다."이제 어떻게 할 거야?""이제부터는 쥐가 아니라 고양이가 될 거예요." - P22
카밀라는 상대가 머뭇대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단지 자신의 비명소리만 들었고, 주변 사람들의 머리와 몸이 움찔거리는 것을, 황급히 무기를 뽑아드는 움직임들을 느꼈을 뿐이다. 그녀는 너무 늦었다고 확신했다. 이제 자신의 가슴은 빗발치는 총알로 벌집이 되리라고.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P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