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와 연주하는 일의 즐거움이 너무도 압도적이었던 나머지 레오는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기까지 했다. 레오의 연주는 더욱 대담해졌고 창의적으로 변모했다. 기교는 댄이 더 나았지만, 레오는 과거의 열정을 되찾았다. - P312

파리아를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라고 카릴은 확신했다. 그 역시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집에 갇힌 처지였기 때문에 이런 절박한 상황을 바깥에 알릴 방법이 없었다. 완전한 절망 속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랄 뿐이었다. - P330

거리에서 습격당하던 순간 리스베트는 자신이 개조한 아이폰에 대고 빌드비트라라고 속삭였다. 이를 신호로 아이폰의 인공지능 ‘시리‘가 비상 버튼을 작동시켰고, 증폭마이크가 자동으로 켜지면서 녹음 내용이 GPS정보와 함께 해커 공화국의 모든 멤버들에게 전송되고 있었다. - P370

"암은 아무것도 아냐, 라켈, 당신은 치욕스럽게 죽을 거야. 무엇보다 고약한 일이 될 거라고 장담하지. 당신이 어떤 악행들을 저질렀는지 빠짐없이 세상에 알려지도록 할 거야. 모두가 당신이 남긴 해악만 기억하도록. 당신은 스스로 싸지른 똥에 파묻혀 죽는 거라고."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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