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은, 우리 러시아인은 우리가 창조하고 만들어낸 것들을 파괴하는 성향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겁니다." - P466

3층 층계참을 돌아섰을 때, 거기에 소피야가 있었다. 계단 위에 벌렁 쓰러져 누운 모습의 아이의 눈은 감겨 있고, 머리카락에는 피가 얼룩져 있었다. - P480

갑자기 그는 자신이 따뜻한 여름 대기 속에서 메트로폴 호텔의 문밖 계단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 - P481

백작은 잠금장치를 풀고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휴대용 축음기였다. 안에는 갈색 종이로 만든 재킷에 든 레코드판이 여러 장 들어 있었다. 리처드가 제안한 대로 백작은 맨 위에 놓인 음반을 집어 들었다. 음반 중앙의 라벨을 보니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연주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실황 녹음 음반이었다. - P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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