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들은 그리스인들처럼 다신교를 믿었지만 교조적이지 않았고, 도시 국가 안에서의 공동체 생활을 중시하고 ‘팍스 로마나‘의 기치 아래 폭넓은 관용을 베풀면서 그리스 종교의 모든 것을 유연하게 수용했다. - P442

신화에 대한 해석은 16세기까지도 알레고리의 관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1 6세기의 신화 개론서들이 제시하는 신화 해석은 다의적이지 못하고 일의적(一義的)이었다. 그리스 신화는 기독교 정신과 『성서』를 차용하고 변형한 것이라는 생각이 ‘알레고리‘ 관점에 입각한 신화 해석의 주류였고, 이러한 경향은 17세기 말까지 지속되었다. - P491

신화를 역사적 시각으로 환원하려는 바니에(Abbé Banier)의 노력은 특히 독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신화 속의 인물들은 실재했던 왕과 영웅들이 신격화된 것이라고 믿었다. - P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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