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주제를 두고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해도 말이 잘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의견 차이를 좁히는 방법중 하나는 각자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꺼내 그 개념들이 서로 일치하는지 차근차근 되짚어보는 것이다. - P15

기원을 알 수 없는 다른 장르들과 달리, ‘이 장르‘는 꽤 분명한 시작점이있다. 19세기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는 의도치 않은 발명품처럼 ‘이 장르‘의 초기 구조를 만들어냈다. 1841년 잡지 그레이엄스 매거진」에 발표한 「모르그 거리의 살인」을 포함해 오귀스트 뒤팽이 탐정 역할을 맡은 작품 세편(「마리로제 수수께끼 (1843)」, 「도둑맞은 편지(1844~1845)」)은 현대의 독자들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완벽한 구성을 보여준다. - P18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는 독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작품 곳곳에 공평하게 단서를 배치해야 한다. 결말에 이르는 과정이 공정하지 않거나, 결말이 기대를 저버리면 장르 규칙에 익숙한 독자들은 실망하기 마련이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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