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령으로 진급한 후로 나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네. 서른두 살때 준장으로 진급해서 마흔다섯 살에 죽음을 맞기까지, 켈사령부는 나를 계속해서 전장에 보냈다네. 이길 수 없는 전장만 골라서 보내고 또 보냈지. 그건 내가 실력이 좋아서만은 아니었어. 솔직히 말해서, 나를 죽이기 위해서 보냈던 거나 다름없다네. 내가 슈오스이기 때문에 내가 전사하더라도 켈 장군 한 명의 목숨을 구한 셈이라는 계산이깔려 있던 거야. 그런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나? 나는 그들의 명령에 따라 모든 적과 싸워 물리쳤다네. - P133

"편히 있게." 2번 복합 지휘체는 제다오를 볼 수 있을지언정 목소리까진 들을 수 없는 듯했다. "어째서 통신을 취했는지는 짐작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위, 슈오스 제다오 대장은 물리적 형태를 가질 수 없으므로, 귀관이 대장의 손과 목소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임무편의성을 고려하여 켈 사령부는 작전 동안 귀관을 명예대장으로 진급시키기로 결정했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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