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시장의 불공정 경쟁으로 인해 시장에서 배제되는 사업자(혹은 창작자)가 늘고 있고, 그 결과 소비자(관객)도 피해를 입고 있다. 이는 한국영화산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생긴 영화시장의 실패다. 원래 시장 실패의 보완은 정부의 몫이지만, 시장에서 배제되는 영화사업자와 관객을 연결해주며 정부의 몫을 대신 해내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독립예술영화관이다. 정부가 독립예술영화관을 돕는 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이 정부를 돕고 있는 셈이다. 문체부와 영진위는 이런 현실을 인지하고, 독립예술영화관과 손을 잡아야 한다. 시장의 실패를 바로잡고 공정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독립예술영화 유통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거버넌스와 정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 P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