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녀는 전진교 도사들이 서로 싸우든 말든, 몽고의 무사들이 침입을 하든 말든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녹청독이 검을 들어 견지병을 찌르려는 것을 보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견지병을 다른 사람의 손에 죽게 할 수는 없었다. 반드시 직접 원수를 갚아야 하니 즉시 앞으로 나서 녹청독의 검을 막았다. -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