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마사는 상사에게 여동생은 자살한 게 틀림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본심은 완전히 반대였다. 현재 야스마사는 소노코가자살한 게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 P67

타살이라는 것은 깨달은 순간, 야스마사는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밝혀내기로 결심했다. 세상에는 내 손으로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이건 결코 남의 손에 맡길 일이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에게는 누이의 행복이야말로 인생 최대의 바람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빼앗긴 분함은 범인이 체포되는 정도로는 결코 가라앉힐 수 없었다. - P91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뭐지?"
"왜 경찰에 말하지 않죠?"
"내 목적은……." 그렇게 말하고 야스마사는 가요코를 빤히 응시하고, 그다음에 웃음을 지었다. "범인을 잡는 게 아니야." 지 - P188

"당신에게는 범인을 보호할 마음은 없지만 범인이 경찰에 체포되는 건 바라지 않는다, 라는 거예요."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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