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옳게 보았다. 아버지는 난쟁이였다. 사람들은 아버지의 모든 것을 옳게보고 있었다. 난쟁이라는 것 외에, 사람들이 아버지에 대해 볼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P7

그 우주의 순리란 놈은 도대체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어서하필이면 나를 짧은 놈으로 만들어 놨느냐고요. 세상 천지에긴 놈도 쌔고 쌌는데. - P38

"합, 체, 니들은 아버지가 가지고 노는 이런 공 말고, 너희들의 공을 찾아야 해. 너희만의 진짜 공." - P43

"게바라 형, 수학여행 갔다 올 동안 집 잘 지키고 있으셔야해요."
그러나 게바라 형은 아무 말이 없었다. 언제나 그리운 눈길로 먼 데만 바라보고 있을 뿐. 국경 너머 아득한 혁명을.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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