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모노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툭 건드렸다. 아주 미세한촉이었지만 모노는 쇠공으로 어깨를 두들겨맞기라도 한 것처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어느 쪽으로 발을 내밀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 P134

세상에는 피해야 할 두 종류의 인간이 있는데, 무서운 놈들하고 미친놈들이야. 무서운 놈들은 피하면 쫓아오지는 않아요. 자기를 무서워하는 줄 아니까 그걸로 된 거지. 그런데 미친놈들은 그렇지가 않아.
자기를 피하면 더 쫓아가고 싶어하지. 자기가 미친 줄을 모르니 왜자기를 피하는지 궁금한 거야. 혹시 무서운 놈하고 미친놈을 동시에 만나면 무서운 놈이랑 가깝게 지내는 게 나을 거요. - P174

"그리고, 이번 작전의 이름은 엠씨스퀘어로 하겠습니다."
"스퀘어라니오. 엠씨 성자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만약 실패하게 된다면 제가 모든 걸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은모든 걸 제 책임으로 돌리십시오. 저 하나 희생하면 그만입니다."
"그래도 스퀘어라니오. 스퀘어라면 정사각형인데,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볼을 부정하면 목숨이 위험해질지도 모릅니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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