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당신들 중 누가 하나님이죠?" "나예요." 세 사람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맥은 그들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보고 듣는 것들 전부를 파악할 순 없었지만, 어느 정도 믿게는 되었다. - P132
"당신이 미시를 지켜주지 못한 마당에 어떻게 나를 지켜줄 거라고 확신할 수 있겠어요?" 그랬다. 맥은 ‘거대한 슬픔‘을 느끼던 날마다 자신을 괴롭혀오던 질문을 던지고야 말았다. 하나님의 기묘한 인격체라고 여겨지는 자를 노려보는 그의 얼굴이 분노 때문에 붉게 상기되었다. - P140
"맥, 우리 안에 있는 사랑과 즐거움과 자유와 빛을 당신과 나누고 싶어요. 우리는 당신 인간들을 우리와 얼굴을 맞대고 우리사랑의 범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창조했어요. 당신은 이해하기어렵겠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은 정확히 이 목적에 따라 일어났죠. 선택이나 의지를 위반하지 않은 채로요." - P195
"미시는 보호받을 권리가 없었나요?" "없었어요. 아이는 사랑받기 때문에 보호받는 것이지 처음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건 아니에요."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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