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저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아픈 몸을 아무것도 아닌 듯이 가볍게 여기지 않길 바라는 속마음이 있다. 자신의 고통을 진지하게 대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몸이 건강할 때도 인간의 그런 바람이나 욕구는 거의 본능적이다. 하물며 몸이 아플 때야 더 말해 무엇할까.
p.18

근자에 정신 질환뿐 아니라 우울이나 불안, 부끄러움 같은 우리일상의 불편이나 곤란의 원인들을 뇌의 생화학적 문제로 몰아가는추세가 도를 넘었다는 느낌이다.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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