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미셸을 탐하라 - 탐나는 여자가 되기 위한 나만의 성공 스타일 찾기
김재희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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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미셸을 탐하라]의 김재희 저자는 이 책은 ’자기계발서’와는 거리가 있다라고 말한다. 아름다움을 ’앓음다움’으로 표현하는 저자는 미셸 오바마가 바로 앓음을 통해 아름다움을 지닌 퍼스트레이디라고 말한다.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대통령’과 나란히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가 그녀를 주목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그녀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롤모델로 삼고 있다. ’미셸’은 ’오프라 윈프리’와는 또다른 성장기를 겪었다. 지독히 가난한 도시에서 자란 공통점이 있으나 ’오프라 윈프리’와는 성장기에 있어서 만큼은 많은 부분들이 달랐음에 놀랍다. 흔히 유색인종이라면 차별에 대해 많은 앓음을 하지만, ’미셸’은 자신만의 당당함으로 자연스레 극복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하위 20퍼센트에 속하는 시카고 남부 빈민가의 흑인 여성으로 태어나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일류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20대에 이미 상위1퍼센트의 삶을 이뤄낸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의 자극이 됨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무엇을 할 수 없다고 우리에게 말하지 말거라. 무엇이 잘못될지 모른다고 걱정하지도 말거라."(본문 26)
미셸의 어머니가 미셸이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격려해 준 말이다.
 미셸의 부모님의 훌륭한 자녀교육을 실감케하는 책이다. 가난속에서도 화목하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일 수 있었던 것은 이런한 미셸의 가정환경에서의 역할이 무척 중요했으리라 생각된다. 통계학적으로 볼 때 예외의 경우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부모의 영향과 함께 이루어낸  "yes, I can!"이라는 긍정의 결과라 생각된다. 

미국 노숙자 카디자라는 소녀가  하버드대 합격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제2의 미셸 오바마’라 불리고 있다. "yes, I can!"의 힘을 카디자라는 소녀를 통해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다. 

’미셸’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리고 당당함과 자신감이라는 매력을 지닌 여성이기도 하다. 그녀가 지금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충분히 그럴만큼의 노력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한 순간도 현실에 안주하거나 부정적인 적이 없었다. 단, ’버락 오바마’를 연인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예외가 따르긴 했지만 말이다. 넘치도록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녀는 계속 주목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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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 - '10 ~ '11 최신개정판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연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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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마음먹지 않는 한 '유럽여행'은 그야말로 꿈으로 끝나버릴 때가 많습니다. 30대 중반에 이르러  '유럽여행'이라는 목표를 이룬 친구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 또한 아직 '계획중'이라는 명분으로만 동경하고 있는 여행지일 뿐이기도 합니다. 10월이면 5일가량의 가족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지만 사실 '유럽여행'을 하기엔 시간도 비용도 만만찮아 이번에도 쉽게 마음먹을 수 없는 여행지네요.

몇 해가 지나면 시아버님께서 칠순을 맞이합니다. 어렴풋하게나마 시아버님의 칠순은 가족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덧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들에게도 국내여행 이외의 또다른 해외여행은 많은 자극이 되리라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최근 더욱 여행관련 도서에 관심이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접하게 된 [랜던하우스의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초보 여행자에게 해외여행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멋진 가이드북입니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유럽, 중국, 태국, 인도.네팔, 호주, 뉴질랜드, 타이완, 필리핀, 오사카, 도쿄, 상하이, 발리, 푸켓, 방콕, 파리, 핵심유럽, 핵심 일본, 핵심 중남미, 큐슈 주말여행, 홍콩 주말여행, 방콕 주말여행 등으로 해외여행에 관한 원하는 정보를 잘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국내 여행작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든 여행가이드북이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유럽은 다른 여행지와 다른 특징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이상의 기간을 여행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핵심유럽 100배 즐기기]에서는 유럽 추천 일정을 모두 12가지로 세분화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7일코스 여행지는 런던&파리, 허니문 베스트 코스, 파리, 로마&스위스의 4가지 유형으로, 10일 코스 여행지는 2가지로, 15일 코스 여행지는 여유만만 4개국 또는 유럽 핵심 여행지로, 중부유럽 22일, 25일, 29일 일주와 비즈니스맨을 위한 근교 여행 코스까지 다양한 여행자를 위해 다양한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여행 일정 및 소요시간, <보자! 먹자! 사자! 즐기자!>로 나누어 여행을 100%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통해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스페인을 나라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나라별 기초정보부터 기본 회화 소개, 각국의 월별 인기 축제 & 이벤트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여행관련 홈페이지나 런던 표준물가, 우체국, 병원, 환전, 각국 관광객 센터 및 대사관, 공항에 관한 정보와 대중교통 이용법 및 요금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서양 미술사 이야기,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유럽 건축 이야기>,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성경 속 인물들> , <신화 속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주인공들>,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유럽 왕가 이야기> 등의 기본적인 유럽사와 각국별 여행지마다의 소개글과 정보 하나 하나까지 보면 볼수록 [100배 즐기기 시리즈]에 감탄하게 되는 여행의 길라잡이입니다. <본책>은 두 권으로 분철이 가능하며 , <핵심유럽 포켓북>이 따로 있어 여행시 지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마련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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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집쟁이들 - 고집스런 사람들의 멋진 인생 이야기
박종인 글.사진 / 나무생각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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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빼고 다 있는 사람이 말한다. "나 같은 사람 많이 만나봤을 거 아니여, 짐작컨대, 다들 못살지? 그냥 자기가 좋아서 자기 일 하고 살지?"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돈을 많이 버는 일이 항상 같을 수는 없다. 나는 물질만능주의에 너무 쉽게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을 만났다. [행복한 고집쟁이들]... 제목이 무척 와닿는다. 행복한 삶을 위한 고집이라면 무조건 축하할 일이어야 할텐데 마음 한 켠에는 무조건 축하하기는  힘들었다. 자신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자기 행복감은 높을 지 몰라도 가정경제에 대한 책임감에서는 충분조건은 커녕 기본조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들이 다수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고집스러움에 관한 이야기는 사연 하나 하나들이 나를 감동케 한다. 신체장애를 극복하며 행복한 고집쟁이로 살아가는 이들도, 두려움없이 생각한대로 거침없이 미쳐서 행복한 이들도, 역사와 전통을 잇기 위한 장인 정신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돈을 쫓기보다 나눔을 실천하고 자연을 생각할 줄 아는 이들도, 고독하리만치 꿋꿋이 명장의 외길을 지켜나가는 이들 사연 모두 어느것 하나 감동적이지 않은 내용이 없다. 

"전통이란 그런 것이다. 옛것을 흉내 낸다고 전통이 아니다. 그러면 우리는 빗살무늬토기를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전통이란 계승함과 동시에 발전시켜야 하는 가치이다." - p179(나는 조선의 옻칠장이 전용복)

21세기에 옛 방식 그대로 음양지를 만드는 세상에 몇 안되는 사람.- 100년을 잇는 한지 장인 장용훈 (p.186)
음양지는 얇은 두 종이의 아래 위를 엇갈리게 덧대어 만드는 종이로,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바로 이 종이에 인쇄됐었으며, 무려 천 년이 넘는 세월을 견디는 종이가 바로 음양지이다. 

[행복한 고집쟁이들]에서 만난 이들에게는 순수한 영혼이 느껴진다. 책 속의 주인공들을 만나다보면 마치 속세를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는 듯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공수레공수거'란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물질에 대한 욕심보다 마음의 행복에 추의 무게를 더하는 아날로그와 같은 편안함을 선물받은 시간이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안도현) 중에서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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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
조동성 지음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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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를 읽으면서 '경영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의 조동성 저자는 30여년 이상을 경영학도로의 길을, 40여년간을 경영이란 이름과 함께 살아오신 분입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력 중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의 타이틀과 함께 우리나라 경영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모습들을 한 눈에 훤히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조동성 저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영학도라 생각되어집니다. 

이 책을 통해 '경영학'은 비단 경영학을 꿈꾸거나,  기업의  CEO를 꿈꾸는 이들만이 배우는 학문이 아니라 누구나가 관심가져야 할 학문이자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수 많은 고민에 대한 질문을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진 1부가 그렇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장미밭의 찔레, 찔레밭의 장미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찔레꽃 인생에는 별다른 위험이 없는 반면 장미꽃 인생은 최고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어려운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겨야 하고 , 도중에 탈락할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미꽃 인생이 찔레꽃 인생보다 불리한 것은 아니다. 인생을 길게 볼 때 초반에는 장미꽃 인생이 찔레꽃 인생보다 뒤처지는 듯하지만 후반부터 얻게 되는 결실과 보람은 이를 훨씬 능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16)

우수한 졸업생일수록 직장생활을 할 때 자신이 선택한 인생의 첫 단추에 대한 프리미엄 감소를 견디지 못한 채   이직률이 높은데 대한 예시로 소개한 이야기입니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이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독서'입니다.  경영학이 경영자와 리더를 길러내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은 경영자나 리더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보다 깊은 근간을 제공하는 학문이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독서의 중요성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에 대한 제시안에서도 독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행, 대화,일기, 봉사,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통해 분명 자신에 대해 발견한다는 답변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딪치고 경험한 속에 우리는 스스로 진리를 발견하고 깨닫게 된다고 저 또한 믿기 때문입니다. 

획일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대학이 맡아야 할 역할은 학생들이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이라는 글을 읽으며 저 또한 앞으로 우리의 꿈나무들은 정말 그러한 교육환경을 제공받기를 갈망하게 됩니다. 제목의 [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와 같이 미래를 위한 교육은 문이과를 분리하지 않는 통합교육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저또한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밝은 미래로의 청사진 같은 바람을 가지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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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여섯 남녀가 북유럽에 갔다 -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여섯 남녀의 북유럽 캠핑카 여행기
배재문 글 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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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여섯 남녀가 북유럽에 갔다]는 처음 만난 남녀가 여행을 떠난다는 점도, 많은 여행지 중에서 북유럽을 선택한 점도, 여행기간이 무려 37일 이라는 점도, 캠핑카 여행이라는 점 하나 하나까지 모두가 놀랍고 부러움의 연속이었다. 저자는 유럽여행을 통해 타인과의 여행에서 인내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줬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들은 인원모집부터 비행기 예약 및 여행일정을 온라인상으로만 조율한 후 여행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첫 대면을 했다는 사실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이들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섯명은 사는 지역이 제각각임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했지만 말이다. 중국에 거주 중인 사람을 비롯 부산,  전주 등 지방에 사는 이들이 함께한 이들의 북유럽 여행은 그 도전만으로도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면서도 느끼는 부분이지만 북유럽은 비단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아니라 동양인들 역시도 아직까진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지 않음을 실감하게 한다. 캠핑카 렌트회사에서도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렌트하는 캠핑카라는 대목도 기억에 남는다. 

외국에 나가면 같은 국적을 가진 사람만 만나더라도 반갑다고들 한다. 처음엔 나 역시 처음 만난 이들이 모여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에 우려와 염려섞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외국에서 같은 동행자이자 같은 목적으로 만난 이들이기에 이들의 37일간의 여행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관심있게 읽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의 작가의 말과 같이 여행은 즐거움, 행복함인 것과 동시에 서로 배려하고 인내하기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타인과의 여행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여행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각자 스스로를 더욱 성장시키는 시간이며 정말 로드무비와 같은 멋진 북유럽여행이 가능했으리라 생각되어진다.

[처음 만난 여섯 남녀가 북유럽게 갔다]는 북유럽 여행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분명 알짜배기 정보를 챙길 수 있는 책이다. 대체적으로 북유럽의 물가는 비싼 편일 뿐만 아니라 특히, 노르웨이 물가가 가장 비싸다는 이야기. 유럽은 캠핑카 여행하기에 도로 사정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좋은 편이지만 단,노르웨이 경우는 예외라는 사실도 기억에 남는다. 

여행 중 다양한 에피소드는 그 여행을 추억하기에 미소짓게 만드는 것 같다. 이 책 역시 37일 동안 여섯 남녀가 함께한 여행이기에 즐거운 에피소드로 웃음짓게 한다. 요리를 잘 한다는 k군, 다른 이들이 잠드는데 피해 주지 않기 위해 매일 늦게 잠들어야 했던 이, 어이없게도 서머타임 적용으로 인해 비행기를 놓친 이야기 등 아마도 이런 에피소드 하나 하나들이 이들을 더욱 끈끈하고 정이 들게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든 즐거운 여행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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