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차라 회사에 가지 않았습니다.
월차날,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며칠 전부터 생각하다가... ^^;
고시원과 가까운 경북대에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고시원에서 경북대 북문까지는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경북대를 제대로 둘러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유는 귀찮니즘~~~ (-_-;)
고시원에 있으면 공부도 잘 안되고,
맨날 잠만 자다가 하루를 그냥 허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경북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공부할 책과 머그컵, 녹차, 둥굴레차, 커피 등을 싸들고 경북대로 갔습니다.
햐~~~ 역시나 캠퍼스가 좋데요~~~ (^o^)
날도 맑고, 따뜻한 봄날에...
파릇파릇한 여대생들... 쿨럭... (^-^;)
더군다나 값싼 학교 식당밥들!!! (^o^)=b
열람실에 조용히 들어가 책을 펼쳐드니 대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문득...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들데요. 에효~~~
역시 공부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시원에서 혼자 공부할 때보다 집중이 더 잘 되더군요.
노트북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쩝...
앞으로 경북대에 자주 놀러가야겠습니다. 훗 훗 훗
뒷말 1: 경북대 학생이 아니면 중앙도서관에 못 들어가는거... 너무 속상합니다. 흑~~~
국립대라면 도서관은 일반시민들한테도 개방을 해야지!!!
뒷말 2: 학교식당에서 팔던 순두부 찌개... 너무 싱거웠어요... (-_ㅜ)
그래도 2000원 짜리 밥이니 불만은 없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