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고시원으로 오는 길에
1000원 마트에 들렀습니다.
이것 저것 살게 없나하고 둘러 봤지요.


평소... 머그컵에 대한 집착이 많았는데...


첫눈에 제 시선을 확 잡아 채는 놈이 있지 않겠습니까!


평소... 사이비 스테인 머그컵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왜 있잖아요. 겉은 스테인 머그컵인데 뚜껑을 열어보면 속은 플라스틱인거!!!)


몸통이 100% 스테인이고 투명한 뚜껑이 달려있는...
단순하면서도 듬직해 보이는 놈이 딱!  하나 외롭게 남아있는 게 아닙니까!!


다음에 오면 못 볼 것 같은 마음에... 당장 필요도 없는데 사고 말았습니다.
4000원이데요.


가계부를 적으며..  괜한 충동구매를 했나...    혼자 자책을 좀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 머그컵 밑면을 보니 상품설명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별 생각 없이 봤지요.
요런 글이 있었습니다.


"스텐밀폐양념통 1호(대)"


한동안 멍하니 요놈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쿨럭.... (_ _)a


그냥... 다용도 컵으로 써야겠네요  푸 헐 헐 헐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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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10-01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웃었습니다 ^^ 저도 머그컵 종류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보온 보냉 확실하게 되는 컵을 볼 때마다 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립니다 참, 커피 좋아하시나요?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이 컵에도 환장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세벌식자판 2005-10-0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녹차를 즐겨 마십니다. 커피는 건강을 생각해서... 되도록 적게 마시려고 하지요. 가끔가다 사기로 된 녹차잔을 보면.... 하나 사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항상 티백녹차만 즐기는지라(싸니깐요. ^^;) 그냥 머그컵에 만족하지요.

날개 2005-10-01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자판님, 어떻게 그런걸 착각할 수가...ㅋㅋ
그래서, 거기다 차 마셔보셨나요?^^

세벌식자판 2005-10-03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 냉녹차 등등 찬 음료를 담아 마시기엔 참 괜찮은 것 같은데.......
뜨거운 것들은 영 아닙니다.... (^_^)a

에구... 참... 남사스러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