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들어서니 엄니께서 한 말씀하신다.
"양아~~ 예비군 훈련 받으라고 전화 왔더라."
올해도 어김없이, 벌써부터 이런 이벤트가 벌어진다. 쩝.. -_-;
작년까지만 해도 대학생 신분이라 일년에 딱 한 번, 상큼하게 8시간만 받으면 끝이었는데
졸업하고 나니깐 그런 것도 알짤 없이 1년에 훈련을 3번이나 받아야 한단다.
총 20시간!!!
예비군 위상이 나날이 떨어져 가고 있다! 는 우려 섞힌 원성이 자자하지만
우짜겠는가... 데모를 할 수도 없고... 까라면 까야되는 이 서러운 신세...
하루라도 빨리 영광어린 민방위로 편입되길 기다려야지 뭐...
그나저나 가장 열 받는건 예비군 훈련을 받을 때 점심을 안 준다는 거다.
밥 안먹고 어떻게 싸우란 말인가?
바쁜 사람 불러놓고... 일당도 제대로 안 주면서.... 우이쒸!!!
짜증이 용솟음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