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누님한테 들은 이야기 입니다.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이야기라고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손자를 돌보고 있었는데 그만 할머니 실수로 손자가 다쳤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너무 화가 나서 시어머니(바로 그 할머니) 뺨을 때렸다네요.
아무리 시어머니 실수 때문에 자식이 다쳐도 그렇지 어떻게 시어머니 얼굴에
손을 델 수가 있습니까?



===========>  여기까지 화나는 이야기



그 할머니는 너무 분하고 원통해서 아들한테 그 일을 이야기 했답니다.
그런데 아들이라는 놈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



“뺨 맞을 만 하네요.”



이 말 듣고 그 할머니 쇼크 받았답니다.



===========> 여기까지 슬픈 이야기



참고로 보충 설명을 하자면
그 할머니랑 아들하고 원래 따로 살았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집을 합쳤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2억 4천짜리 아파트를 아들 명의가 아닌 그 할머니 명의로 올렸다네요.
재산이 있어야 자식들한테 대우를 받는다나 뭐래나...
아무튼 그 할아버지 선견지명은 빛을 내게 됩니다요.



 



그 할머니!!! 너무 너무 분하고 원통하고 쇼크 받은 나머지
시원 쌈빡한 이벤트를 하나 벌입니다.
바로 가족들 몰래 집문서를 들고 부동산 사무소에 갔답니다.



거기서 담판을 보길...



1. 요 아파트 2억 4천짜리다.
2. 요 아파트 내 명의로 되어있다.
3. 더도 필요 없다. 1억 2천 딱 반값으로 현찰박치기 하자.
4. 바로 명의 넘겨 버리겠다!!!




멀쩡한 아파트 현찰 박치기 하면 바로 반값에 넘겨버리겠다는데...
어느 누가 모른 체 하겠습니까




     바로 거래 성립!




그 할머니 1억 2천 들고 잠적하셨답니다.   헐 헐 헐
그 다음 날 아파트 산 사람이 그 집으로 쳐들어 왔지요.



“이 아파트 이제 내꺼니 당장 집 비우시오!!!”



아들, 며느리 황당하지요.
웬 미친놈이 설치나 했는데 집문서 명의 넘어간 거 하며
자초지종을 다 들으니 어안이 벙벙하고 할 말이 없겠지요.




여기서 그 아들이 이 말 한마디를 했답니다.



“아씨!!! 이럴 줄 알았으면 이 아파트 1억 2천에 내가 사는 건데.....”




=================>  여기까지 통쾌한 이야기



 



결론 : 1. 세상 너무 각박해졌다.
           2. 부모님한테 효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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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2-06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일어난 일일까요? ㅡ_ㅡ;; 사실이라면 너무 서글프군요..

세벌식자판 2004-12-0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일어난 일인거 같습니다.

이런 일이 빠르게 타고 퍼지잖아요. 쩝...

아무튼 재산을 꽉 움켜 쥐고 있어야 한다니깐요.

LAYLA 2004-12-07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결론적으로 통쾌하네요,,,할머니 참~ 똑똑하시네요..아들내외 고생 좀 해야겠습니다.클클클...^^

세벌식자판 2004-12-07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할머니 앞 날에 축복이 있기를~~~ (--)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