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글을 사랑한다.

한국 사람들이 한자 때문에 머리 싸매는 게 너무 싫다.
하고 많은 공휴일 중에 왜 한글날을 없앴나?

만약에 내가 이건희 회장 만큼 돈이 많다면 국회의원들한테 수단방법 안가리고 로비를 해서
한글날을 다시 국가 공휴일로 만들어 버릴거다.


이런 씨봉!!! 없애버릴려면 "부처님 오신 날", "크리스마스"도 있지 않나?
대한민국은 종교자유가 있다면서 왜 그 두 종교만 챙기는데???
노태우!!!  넌 죽어서 세종대왕님한테
동해 바다가 독도를 파도로 다닳아 없애버릴 때까지
훈민정음 초판본으로 두들겨 맞아야 한다.



한글이 얼마나 대단한 문자인가는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과학잡지
"디스커버리" 94년 6월호를 보면 알 수 있다.



요즘 한자검정이니 뭐니해서 난리다.
쒸바 한자 많이 안다고 똑똑해지면 중국 사람들은 전부다 천재인가???

중국어 때문에 한자 공부를 한다고???
언어와 문자는 별개다.

우리가 평소 쓰는 "애인"이라는 낱말이 있다.
사랑할 애, 사람 인...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
이 愛人 이라는 단어가 한국, 일본, 중국에서 같은 뜻으로 쓰일까???

한국에서는 말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중국에서 애인은 결혼한 사람이 자기 배우자를 나타낼 때 쓰는 낱말이다.

일본에서는??? 함부로 쓰면 안되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들 쓰는 세컨드... 
즉! 남자가 딴 살림 차렸을 때 그 딴 살림에서 남자를 기다리는 사람을 애인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東西 가 무슨 뜻으로 쓰이는 글자인지 혹시 아는가?
방향하고 전혀 상관 없는 글자다.
東西는 중국에서 물건을 뜻한다. 그리고 남자 거시기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자를 많이 알면 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고?????
그랬다고 헛다리 짚은 사람 많~~~~~~~~~~~~~~~다.


자세한 건  여기로... ===>  제가 읽은 책에서 퍼왔어요. [중국인을 화가 날수록 웃는다] 에서...
(내가 올린 페이퍼다.)

 

자식 이름 이야기 하려다가 딴 이야기만 했다.

내 능력에 결혼을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행여나... 혹시나.... 만에 하나...
결혼을 해서 자식을 본다면 이름을 "글"로 지을거다.

내 성이 "한"씨다.

이름 : 한 글

얼마나 멋진가!!!    (-_-)=b



둘째를 본다면 쬐금 많이 알려진 "겨레"로 지을거다.

이름 : 한 겨레

역시나 멋지다!!!   (^-^)=b.

 

셋째를 본다면 참신한!!!   "물결"로 지을거다.

이름 : 한 물결

푸헤헤헤   s(^o^)z

아들이던 딸이던 다 바로 위처럼 지을거다.


아버지한테는 오래전에 내 자식 이름을 내 마음대로 짓는다고 말했고 허락까지 받았다.
문제는 울 엄니인데....
철학관에 가서 좋은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데.... 
더군다가 손주 이름을 지어주는 건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진 고유 권한이라는데....
쩝....  많은 충돌이 예상된다.

틈틈히 온갖 재롱과 아양으로 엄니한테 허락을 받아야겠다.


한 글
한 겨레
한 물결..... 

홍 홍 홍 불러보는 것만 해도 흐뭇하다.

마누라에, 자식 3명까지....  (-_-;)  출세 해야겠다.   돈 많이 깨지겠구나~~~


글아!   겨레야!   물결아!!!  쬐금만 기다려라이~~~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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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0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이 좋으시니 어울리지요... 하지만 한글 이름은 잘 생각하지 않으면 자식들한테 원망 듣고 이름 다시 바꾸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키가 180인 중학교 남학생의 이름이 초롱이라면 그 아이가 아마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잔잔한 애정과 끊임없는 관심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빨리 다시 공휴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ChinPei 2004-10-0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사람에 " 량찔레 " 라는 분이 있습니다. 물론 재일교포입니다.
아마 그 뿐의 아버님께서 세벌식 자판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셨던거죠. 저는 정말 훌륭한 생각이라고 느꼈어요.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지만, 일본이기 때문에 한자가 아니면 히라가나 혹은 카타카나로 지을 수밖에 없어서, 그렇게 되면 한국독특한 이름이라고는 말하기가 힘드지요? (거기까지 고민한 것도 아니지만)
아들:명섭이는 "섭"자가 항렬자이어서 저는 그 항령자에 담은 뜻을 이해했기 때문에 그걸 받아드렸지요. 일본식으로는 "明燮:메이쇼-"로 발음합니다. 집에선 그저 "명섭이".
그러나 딸:선화에는 그 "섭"자를 사용못했고(분명 남자 글이었기에) 그렇다고 해서 일본식 이름으로 할 생각도 없고...
일본사회에서 당당하게 부를 수있는 이름을, 그렇게 생각해서 "선화:先華"로 지었답니다.
일본사람들에게는 그냥 "そな:소나" 로 읽도록 시키고 있어요.
그러나 "先華"는 일본식으로 발음 한다면 "사키카, 센카" 혹은 억지로 "사키하" 정도로 밖에 못 읽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선화 Sona" , 밖에서도 그리고 일본사람도 "소나 Sona"로 읽도록 시키고 싶었다는 겁니다. 이 마음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고.

세벌식자판 2004-10-0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량찔레.... 듣고 보니 상당히 괜찮은데요... 무슨 뜻이 담긴 이름 같은데... ^^;
명섭이와 선화 이름에는 그런 뜻이 있었군요.

에효~~~ 난 언제 아들, 딸을 볼지... (T^T)

세벌식자판 2004-10-0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제 생각에는... 자기만 떳떳하고 당당하면 크게 문제 될게 없다고 봅니다.

제 학교 동기 중에 이름이 "새봄"이인 친구도 있는데...
자기 이름에 별다른 불만 같은거 없이 잘지내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