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중독 주사
오전에만 진하게 두 대를 맞았더니, 정신이 맑다. 일하는 손이 빨라진다.
카페인이 모자라면 나타나는 증상 : 첫째, 정신이 혼미하고 무기력하다. 둘째, 신경질이 무지막지하게 난다. 셋째, 머리가 대따 대따 아프다. 이건 의사 선생님이 해준 말씀이니 아마 의학적으로도 맞을 거 같다. 카페인 중독이 되고 나서, 딱 3일간 커피를 못 마신 적이 있었다. 그때 그랬다. 무기력한 행동에, 늘어난 신경질은 이유도 몰랐고, 머리는 어찌나 아팠던지...
까짓거, 줄이라는, 끊으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은 무시한다. 카페인을 투여해야 난 사람답게 사니까... 늘 마시는 건 블랙커피다. 커피에 뭔가 이물질이 들어가는 건 싫어한다. 향도 별로 안 나고, 입맛이 개운하질 않아서... 하지만 모카커피의 달콤함은 이겨낼 자신이 없다. 자판기 커피는 그냥 커피 가루가 조금 들어간 맛있는 음료라고 생각하고 마셔준다.
이제부터 책 사냥을 떠나보자... 오늘부터 알라딘에 중독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