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방에서 훔친... ^^)

음... 책 먹는 게 아주 좋다. 이것저것... 하지만 어느 작가의 책이 한번 맘에 들지 않으면, 그 작가의 다른 책은 전혀 보지 않는 나쁜 습관이 있다. 게다가 소설을 주로 본다. 하기야 뭐, 경제서적은 별로 관심이 안 가고, 인문서는 어려우니까... 이런 나의 편향된 독서 습관을 좀 고쳐보고 싶지만 쉽지 않다. 책 얘기를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도 늘 쉬운 일은 아니다. 한번 무지 냉대받았다. 책이 싫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 책이 왜 인기가 있나... 내 나름의 분석을 얘기한 것뿐인데... 싫다는 소리로 알아들었나 보다. 너무 강한 반박이 들어오니까 놀라서 난 제대로 설명도 하지 못했다. 그 작가, 그 작품, 나도 좋아하고 인정하는 편인데... 암튼 내 취향도 넘 강한가 보다. 남들을 불편하게 하는... 음, 그래도 문학작품으로서 문학성이 없는 건 아닌거지, 뭐... 머리 속에선 "몸에 좋은 책도 좀 먹어라!" 하는데, 마음 속에선 여전히 "내 입에 좋은 책만 먹을테다..."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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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복수극 세 편중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순의 순서를 매기겠다. 강도가 그만큼 낮아졌다고나 할까. 처음에 <복수는 나의 것>을 보고 머리 무거웠던 걸 생각하면... 나머지 영화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느낌이다. 그만큼 그 영화는 내게 충격 자체였으니까.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 영화가 좀 약해보인다. 하지만, 이영애의 연기도 좋고, 흐름이 좀 느리긴 했지만, 나름대로 특징을 살려서 잘 만든 것 같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로맹가리의 단편에 나오는 한 장면이 그대로 재연되어 있었는데, 여기서는 아가사크리스티 스타일의 장면이 그대로 재연되어 있다. 재밌었던 건, 영화가 완전 코메디라는 것이다. 끔찍하다 웃다가... 암튼 실컷 웃었다. 반전도 없었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봤다. 또 하나의 매력은 앞 영화 두 편에서 나온 배우들이 모두 우정 출연한다는 것이다. 한명씩 나올 때마다 극장은 감탄의 웃음 바다... 복수극이 아닌 그의 다음 영화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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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마다 그대를 생각하리...

하늘에서 비가 올 때마다 나 그리워 그대가 흘리는 눈물이라 믿으리...

오늘 인사가 마지막이 아니길...

그 동안 고마웠어요, 그대... 내 친구...


벌써 그리운 그대...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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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중독 주사

오전에만 진하게 두 대를 맞았더니, 정신이 맑다. 일하는 손이 빨라진다. 

카페인이 모자라면 나타나는 증상 : 첫째, 정신이 혼미하고 무기력하다. 둘째, 신경질이 무지막지하게 난다. 셋째, 머리가 대따 대따 아프다. 이건 의사 선생님이 해준 말씀이니 아마 의학적으로도 맞을 거 같다. 카페인 중독이 되고 나서, 딱 3일간 커피를 못 마신 적이 있었다. 그때 그랬다. 무기력한 행동에, 늘어난 신경질은 이유도 몰랐고, 머리는 어찌나 아팠던지...

까짓거, 줄이라는, 끊으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은 무시한다. 카페인을 투여해야 난 사람답게 사니까... 늘 마시는 건 블랙커피다. 커피에 뭔가 이물질이 들어가는 건 싫어한다. 향도 별로 안 나고, 입맛이 개운하질 않아서... 하지만 모카커피의 달콤함은 이겨낼 자신이 없다. 자판기 커피는 그냥 커피 가루가 조금 들어간 맛있는 음료라고 생각하고 마셔준다.

이제부터 책 사냥을 떠나보자... 오늘부터 알라딘에 중독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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