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안녕?

벌써 가을이 오다니... 믿기지 않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라고 일러준다.

어제 네 시집이 도착했다. 친구들끼리 어찌어찌 수소문을 하여 네 시집을 찾았지.

그리고 주문을 했더니, 절판이란다. 그래서 한 친구가 제본을 해서 보내줬어.

얇은 시집이 야속하여 또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그 시들을 보면서 생각했어. 네가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나 보다고 말야...

하나같이 절절한 사랑 얘기더라... 그래도 하늘에서 별이 되어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겠지...



아침 하늘에서는 살며시 숨었을 것이고...


노을이 지고 나면 친구들을 보러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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