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여행 - 놀멍 쉬멍 걸으멍
서명숙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나오자마자, 저녁마다 열심히 읽었다. 아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온몸이 들썩거릴 정도로 흥분해서 봤다. 겨울에라도 그 제주올레를 ‘간세다리’의 마음으로 걷고 비록 ‘와랑와랑’한 햇살은 아니더라도 이 겨울 올레꾼이 되기 위해서 미리 기모면 후드티까지 준비를 했다.

이 책은 제주 출신 직원에게도 추천하고 간단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온다는 직원에게도 추천해주었다.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또 잔뜩 사두었다. ㅋㅋ

2,000년도인가, 딱 한번 제주도를 갔었는데, 친구와 보름을 있었다. 그때 한라산을 세 번 오르는 게 목표였는데 한 번 밖에 못 올랐다. 이번엔 한라산도 한 번 더, 그리고 제주올레를 모두 코스마다 다 돌고 싶은 심정이다. 혼자서라도.

이 책엔 제주올레를 만들 때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부터 산티아고를 걸은 얘기 그리고 즐겁고 멋진 사진들까지 알찬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부록으로 붙어있는 가이드북은 제주올레를 걷기 위한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 시간 내서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를 다녀오고 싶다.

겨울엔 아무래도 추울 거 같아 결국 포기하고 꽃피는 춘삼월에 비행기 예약을 했다. 그 사이 저자는 더 많은 제주올레를 개발했고 이젠 1박2일에도 소개가 되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제주올레를 찾는 것 같다.

책이란 건, 누군가의 삶에서, 어떤 일에서 하나의 계기가 되어 주는 것 같다. 내겐 이 책이 혼자 여행을 감히 할 마음을 먹게 해준 고마운 계기이다. 혼자서 카메라 메고 많이 걷고 보고 느끼고 왔으면 좋겠다. (리뷰치곤 넘 부실... 책 소개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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