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올바르고 꼭 필요한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 판에, “틀리면서도, ‘문법을 위한 문법놀음인’ 현학적(衒學的)인 문제”로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들까지 우롱한 죄(罪)
(다른 곳에서 쓴 글로 지금까지의 경어체와 다른 반말투인 점 죄송하게 생각하오나 고치지는 않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  옛날 서울대가 본고사를 보던 6, 70년대 시절, 일본 동경대 기출(旣出) 문제를 참고한다는 설(說)이 있었고,  따라서 동경대 입시문제나 일본 참고서류(특히 영어, 수학 과목)가 국내에 흘러 들어와 소규모로 유통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동경대 입시의 영어 문제가 서울대 문제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쓸데없는 ‘문법놀음’이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제가 의심하는 바는, 성문영어가 이런 동경대 입시를 겨냥한 일본 참고서 및 문제집의 발췌 복사  집대성(集大成)이 아니었나? 하는 점입니다 )

<4형식 동사의 수동문>

1. 간접목적어(I.O: Indirect Object)와 직접목적어(D.O: Direct Object) 두 개를 취할 수 있는 타동사를 ‘ditransitive verbs’ 또는 ‘dative verbs(여격동사, 수여동사)’라고 하며, D.O를 앞으로, I.O를 뒤로 가져갈 때는(4형식에서 3형식으로의 전환) 그 앞에 to/for/of의 전치사가 온다.

 

(1) to (give류): accord, afford, answer, allow, deny, give, lend, pass, promise, read, sell, send, show, sing, teach, write

(2) for (make류): bring, buy, choose, cook, cut, do, fetch, find, get, leave, make, order, paint, play, reach

* to와 for를 쓰는 동사를 구별하느라 애써 외울 필요는 없다. for를 쓰는 동사는 전부 시간이 걸리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 반면에( ~에게 주기 위해 ~을 했다), to를 쓰는 동사는 그냥 가진 것을 그대로 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3) of (ask류): ask

(4) 기타: envy sb sth = envy sb for sth (직접목적어와 간접목적어 자리 바꿈이 없는 특이한 전환)

            cost sb sth (cost는 3형식으로 바꿀 수도 없고 수동태로도 쓸 수 없는 동사)

 

(ex) He gave her a flower. He gave a flower to her.

He made the child a doll. He made a doll for the child.

He asked me a question. He asked a question of me.

 

(주의) 언뜻 뜻으로 보아 4형식이 가능할 것 같은데, 3형식으로만 쓰이는 설명 전달동사도 있다 (S + V + sth + to + sb의 문형만 가능함).

- announce, describe, demonstrate, explain, introduce, mention, recommend, report, say, suggest, etc.

(ex) He described the situation to me. (O) 

He described me the situation. (X)

당연히 이 경우의 수동태는 The situation was described to me by him. 하나 밖에 생길 수 없다.

 

2. ‘S + V + I.O + D.O’의 4형식 구문에서, I.O가 주어가 되는 수동구문을 ‘1차 수동문(first passive)’, D.O가 주어가 되는 수동구문을 ‘2차 수동문(second passive)’이라 한다. 대부분의 경우 1차 수동문이 자연스럽고 많이 쓰이나(more acceptable and favored), 예외가 있다. 한편 수동문에서 맨 뒤 행위자(agent)로 'by + 목적격'이 오는 경우는 전체 수동문의 20%에 불과할 정도로 생략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3. 이 글의 제목이 4형식 동사의 수동문인만큼, 3형식으로 바꾼 뒤에 수동태로 쓴 문장은 4형식 동사의 수동태로 간주하지 않고 제외하여야 맞을 것이다. 이렇게 엄격하게 보면 2개의 목적어가 모두 수동문의 주어가 될 수 있는 4형식 동사는 많지 않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 4형식에서 두 개의 목적어를 모두 주어로 바꿔 수동문 2개를 만들 수 있는 동사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런 경우에는 간접목적어(보통 사람)를 주어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직접목적어를 주어로 할 수는 있지만 그 경우에도 유보목적어(4형식 문형을 수동문을 할 때 주어로 나가지 않고 남는 목적어) 앞에는 전치사가 오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즉, 3형식으로 고친 후 수동태로 만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2) 대다수의 수여동사는 3형식으로 바꾼 모양의 수동문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즉 직접 목적어를 주어로 간접 목적어는 앞에 전치사가 오는 방법이 보통이다. (3) 일부 수여동사는 아예 수동문을 쓰지 않는다든지, 3형식으로 바꾸는 방법이 특이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일부 국내 문법책은 종전 일본식 문법놀음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 이 4형식의 수동태에 과잉 집착하면서도,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이며, 이런 것들이 버젓이 학원가에서 중요한 영문법으로 다뤄지고 있는 형편이다.

 

(예) 1-1: They sent me a letter.

    I-2: I was sent a letter.

    1-3: A letter was sent (to) me.

    1-3에서 me앞의 to는 종종 생략되므로, send는 4형식 동사로서, 목적어 둘 중 어느 것을 주어로 해서도 수동문을 쓸 수 있는 동사로 볼 수 있다.

 

    2-1: I ordered her a copy. (내가 그녀에게 한 부 배달되도록 주문했다.)

    2-2: She was ordered a copy (by me). (X 의미상 이상하다. 능동문에서 주문을 받은 것은 그녀가 아니다)

    2-3: A copy was ordered her (by me). (X) (her 앞에 전치사가 없으면 틀림)

    2-4: A copy was ordered for her (by me).

    4형식인 2-1 문장은 수동문 2-2, 2-3 둘 다 쓸 수 없고, 오직 2-4만 가능하므로 order라는 동사는 4형식으로서는 수동태로 쓸 수 없다. 즉 I ordered a copy for her이라는 3형식일 경우에만 수동문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3-1: I made the child a doll.

3-2: A doll was made to/for the child . (여기서 전치사 생략은 안 될 것이다)

3-3: The child was made a doll (by me). (X)

(마치 아이가 인형으로 만들어진 듯이 들린다)

    for의 대표격인 make은 4형식 자체로는 아예 수동문이 될 수 없다.

 

4-1: People envy him his wealth. = People envy him for his wealth.

4-2: He was envied for his wealth.

4-3: People envy his wealth. = His wealth was envied.

envy는 특이하게도 “S + V + I.O + D.O” = “ S + V+ I.O + for + D.O”가 되는 형태이다. 즉 4형식에서 3형식으로 바꿀 때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의 자리 바꿈이 없는 동사이다. 수동태는 3형식일 때만 가능하다.

 

 

  가. 2개의 수동문이 다 가능한 동사

 

- give ( = accord, grant, allow), offer, pay, pass, promise, sell, show, teach, tell 등 ‘준다’의 뜻을 가진 give류가 대부분이나(to 전치사 – 그 중에서도 수동문에서 생략 가능할 경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forgiv같은 동사는 그냥 forgive sb sth으로만 쓰고, forgive sth for/to/of sb 식으로는 쓰지 아니하는 동사이나 2개의 수동문이 모두 가능하고, to를 쓰는 give류 중에서도 write의 경우에는 2차 수동문만, sing은 1차 수동문만 가능하다. 또 4형식 동사 중에서도 수동태가 불가능한 cost같은 동사도 있다.

 

 

 They forgave him his sin.

 He was forgiven his sin.

 His sin was forgiven him.

 

 He gave me a book.

I was given a book.

A book was given (to) me.

 

They offered me a good job.

I was offered a good job.

A good job was offered (to) me.

 

They paid me some money.

I was paid some money.

Some money was paid (to) me.

 

He passed me the salt.

I was passed the salt.

The salt was passed (to) me.

 

I promised him some money.

He was promised some money.

Some money was promised (to) him.

 

They sold him a used car.

- He was sold a used car.

- A used car was sold (to) him.

 

He showed me a picture.

I was shown a picture.

A picture was shown (to) me.

 

They taught me a lesson.

I was taught a lesson.

A lesson was taught (to) me.

 

They told me a fabulous story.

I was told a fabulous story.

A fabulous story was told (to) me.

 

      * 위 모든 문장에서 전치사가 있는 경우가 더 자연스럽다.

 

  나. 2차 수동문만 가능한 경우

     

      I wrote him a letter of introduction.   

      A letter of introduction was written (to) him.

      He was written a letter of introduction. (X)

      (그의 몸에 소개장이 쓰여졌다는 걸로 들릴 수 있다)

        

     

  다. 1차 수동문만 가능한 경우 (answer, buy, refuse, save, sing, spare, etc)

 

      He didn’t answer me a word.

    I wasn’t answered a word.

    A word wasn’t answered to me. (전치사 없이는 안 쓴다)

 

      They bought us all little presents.

      We were all bought presents.

      Little presents were bought for/to us all. (전치사가 있어야 함)

 

      They refused him admittance.

    He was refused admittance.

    Admittance was refused on him.

 

    That will save me $50.

    I will be saved $50.

    $50 will be saved for/from/on me.

     

      She sang me a beautiful song.

      I was sung a beautiful song.

      A beautiful song was sung for/to me. (전치사가 있어야 함)

      

      I will spare you the trouble.

      You shall be spared the trouble.

      The trouble shall be spared for/from you.

 

 

* '성문종합영어(p.161)’

 

   “4형식의 make, write, sell, send, sing, pass 등의 동사는 직접목적어를 주어로 하는 수동태 하나뿐이다”

   (sell, send, pass에서 간접목적어를 주어로 하는 1차 수동문의 예는 위에서 제시하였음)

 

* 이 글은 2003년 1월 출간된 성문종합영어에 근거를 두고 2004년 쓴 글이었는데, 최근 2007년 1월 개정된 책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위의 인용된 설명이 완전히 삭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는 몰라도 틀린 것을 알고 과감히 고쳤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저자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위와 같은 이상한 문법을 배운 수많은 영어선생, 강사, 영어책 저자, 출판사 편집부 직원 등등에 의해 이런 사항이 수없이 전파되었고 지금도 전파되고 있으며, 그런 사람들은 개정된 성문종합영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 ‘엣센스 고교영어 단어 숙어 문법 총정리, 민중서림(p.982)’

 

      (이 책은 '엣센스' 영한사전으로 유명한 민중서림에서 나온 책인데, 뒤의 문법 설명이나 체제가 성문과 비슷한 걸로 보아, 일본 책 베낀 것 아닐까 필자가 의심하고 있는 책이다.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성문보다는 그래도 낫다)

 

“(수동태에서) write, sing, make, *entrust(맡기다) 따위의 동사는 간접목적어를 주어로 삼지 못한다.”

 

* “동사의 문형(verb pattern) 해설이 제일 잘 되어 있다”는 ‘혼비 영영사전(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에 보면 아예 4형식이 안 되는 동사로 나와 있다. 즉, “entrust A to B or entrust B with A”로만 써야지, “entrust somebody(I.O) something/somebody(D.O)”는 안 되는 것이다.

 

   

4. 그런데 지금까지의 논의를 보면, 가장 중요한 사실을 빼먹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왜 이렇게 복잡하게 4형식 문장을 수동문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인지 전혀 언급이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문장 예를 보면 알겠지만 대개의 경우 3형식으로 바꾸어서 수동문을 만든 것이 자연스러운데 왜 굳이 4형식으로 수동문을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일까? 수동태의 필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영어 문장 정보 전달 구조의 기본을 알아야 한다. “영어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정보는 문장 끝에 둔다”는 것, 또 “화제, 논제가 되는 topic이 문장의 주어로 맨 앞에 온다”는 것, 이 두 가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국내 문법책에서 주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지금 화제가 “누구,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에 따라 topic, 즉 주어가 결정되며, 새롭고 중요한 정보는 말머리를 놓치기 쉬운 문두를 피해 문장 끝에 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4-1: John gave Mary a beautiful necklace. 

      4-2: Mary was given a beautiful necklace.

      4-3: Mary was given a beautiful necklace by John.

      4-4: A beautiful necklace was given (to) Mary.

 

4-1에서 화제가 되는 사람은 John이고 ‘아름다운 목걸이’가 새롭고 신기한 정보라면, 4-2는 Mary가 화제이고 ‘아름다운 목걸이’가 새롭고 신기한 정보 이며, 누가 주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경우, 4-3은 Mary가 화제이나 John이 주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고 새로운 정보인 경우, 4-4은 아름다운 목걸이보다는 Mary가 받았다는 사실(결과)이 중요한 경우에 쓰인다. 이런 수동태의 쓰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그냥 기계적으로 수동문 전환하는 연습은 아무짝에 쓸데없는 문법놀음에 불과한 것이다.

 

5. 수동태를 왜 쓰는가?

 

능동태와 수동태 간에서 선택이 가능할 때는 능동태가 기준(norm)이다. 가능하면 능동태로 써야지 이유 없이 수동태로 쓰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음의 1 ~ 4에서는 ‘by + 행위자’가 생략되는 것이 보통이다.

 

(1)행위 주체의 정체를 모를 때

Many lifeboats were launched from the Titanic only partly filled.

 

(2)책임을 지우거나 받기 싫어서, 주체의 언급을 피하고 싶을 때

My letter has not yet been answered.

A mistake has been made in calculating your change.

* Mistakes were made. (by Ronald Reagan)

 

(3)주체의 정체가 중요하지 않거나 문맥으로 명확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때

The small thin pieces of metal at the sides are to protect the appliance during handling and may be discarded.

Nowadays sleeping sickness can usually be cured if it is detected early enough.

 

(4)과학적 기술적인 글에서 1인칭의 반복된 언급을 피함으로써, 과정 및 실험 절차를 강조하고, 객관적인 톤을 유지하고 싶을 때

       The subject was blindfolded and a pencil was placed in the left hand.

 

(5)행위자(the agent of action, by 뒤의)를 강조하고 싶을 때

      * 보통 ‘be + -ed participle’의 수동태는 ‘by 행위자’의 강조, ‘get + -ed participle’의 수동태는 주어의 강조라고 한다.

 

(6)긴 능동태 주어를 피하고 싶을 때

 

(7)긴 문장에서 같은 주어를 유지하고 싶을 때

 

    위 5 ~ 7의 합친 예문

    As a cat moves, it is kept informed of its movement not only by its eyes, but also by the messages from its pads and elsewhere in its skin, its organs of balance, and its sense organs of joints and muscles.

 

*이상은 ‘Sidney Greenbaum & Randolph Quirk,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Pearson Education, 1990, pp. 45 ~ 46’을 요약한 것임.

 

 

6. 결론적으로 위 사항들은 전혀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가르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영미권의 대학생용 영어 교재인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Randolph Quirk & Sidney Greenbaum)나, A Communicative Grammar of English(Geofrey Leech & Jan Svartvik)같은 책을 뒤져봐도 이런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화자(문법학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에게 물어도 해설이 제대로 안 되는, 전형적인 “문법을 위한 문법 놀음”이며 “성문영어류”가 만들어 낸 또 하나의 희극에 불과할 뿐이다.

 

필자는 이 항목이 중요한 영문법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지만, 최근에 나온 국내 문법책 중에서 성문영어류보다 나은 설명은 “능률 Grammar Zone, 종합편, 능률교육, 2005, pp.108 ~ 109”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도 역시 '고등학생을 위한 영문법 완전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 고등학생은 영국 대학생보다 더 고급 영문법을 필요로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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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부사가 명사를 수식한다"는 어림없는 주장으로 여러 사람을 혼란에 몰아넣은 죄(罪)
(제가 naver 지식검색에서 답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단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아이디는 XXXXXX 등으로 바꾸었습니다)

"1177958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ZZZZZZ)
저희 모 선생님께서는 부사가 명사 빼곤 다 수식할 수 있다구 하셨는데 다른 모 선생님께서는 부사가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할 때도 있다구 합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진짜 궁금합니다.

re: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XXXXXXX)
부사는 부사, 형용사, 동사 그리고 문장 전체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사를 수식하는 건 안됩니다. 설사 이러한 예가 있더라도 틀린 표현이 아닐까 싶네여..

re: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OOOOOO)
### 부사는 명사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 He also was invited to the party.여기서 also는 he를 수식합니다.
* Even a child knows it.여기서even은 a child를 수식합니다.
주어가 아닌 목적어일 때도 물론 가능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 부사는 명사를 수식할 수 없다(YYYYYY)
형용사란 명사를 꾸미는 것입니다. 명사를 꾸미는 것을 형용사라고 합니다.
부사란 명사를 제외한 모든 것, 즉 동사, 형용사, 또 다른 부사, 문장 전체 등을 꾸미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어구가 명사를 꾸미고 있다면 그것은 '형용사'입니다. 일응 명사를 꾸미는 듯 해 보이는 부사가 있으나, 부사는 명사에 종속할 수 없는 반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장 전체를 꾸미지요.

*************** re: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
bryantkwon(필자)

Even and Only as Focusing Adverbs

한국에서 나온 책이건 영국이나 미국의 원서이건 대개의 문법 책에서는 부사는 동사, 형용사, 부사 및 상당 어구(구와 절)를 수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형용사는 명사, 대명사 및 상당 어구를 수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대략 맞는 표현입니다. (한편 품사로서의 부사와 문장 성분으로서의 부사구나 절adverbial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만, 거기까지 다루면 너무 깊어지니, 우선 여기서는 고등학교나 비영문과 대학생을 상대로 품사로서의 부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실 분은 맨 아래의 Tips for advanced learners를 참고하십시오)

물론 예외적으로 성문종합영어 p.385 ‘부사’에 보면, 부사의 기능 중 하나로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한다고 당당하게 쓰여 있고, 예문으로 I am quite a stranger here을 들어, quite가 stranger를 수식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She alone knew his real identity같은 문장을 들어 부사인 alone인 대명사인 She를 수식하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아마 위에서 부사가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한다는 주장하는 사람은 이런 설명 본 것이겠지요.

나머지는 아래서 이야기하겠지만 우선 alone에 대해 말하면 형용사, 부사 양쪽 다 가능하고, 형용사일 때는 한정적으로는 못 쓰고 서술적으로만 쓰지만, 예외적으로 명사, 대명사 뒤에 와서 "~ 뿐인( = only)"의 뜻으로 쓰입니다. 이건 약간만 큰 사전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이야기죠. 이런 이유로 알만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성문영어 욕하는 겁니다. 제가 추가로 확인해 보니 맨투맨이란 것도 성문하고 똑 같이 설명해 놓았네요. 그리고 (막상 성문 종류의 영어 욕은 하면서도) 영어 선생님들 가운데 영문법 수준이 아직도 성문영어 수준인 분이 있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지금, 혼란이 생기는 것은 '수식한다(modify)’는 것의 의미 때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형용사에서는 명사의 속성 또는 자질(크기, 색깔, 모양, 성질 등등)을 나타내어 명사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을 수식한다고 하고, 부사에서는 동사의 동작, 상태, 형용사, 문구 그리고 다른 부사의 장소, 시간, 방법, 원인, 정도, 빈도에 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을 ‘수식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구(a phrase)란 말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구와 절'할 때 '구'이기도 하고 문장 안에서의 '어떤 단어', 심지어 '절'을 가리키기도 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면 위에서 alone은 도대체 명사의 무슨 속성을 설명하느냐는 의문이 생기지요? 원래 alone이 형용사일 때의 뜻은 '외로운, 고독을 즐기는, 초연한, 떨어져 있는' 그런 뜻이고 이건 명사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초점부사(focusing adverb – 여기서 adverb(부사)란 용어가 쓰인 것에 주의해야 됩니다)란 넘에 대해 영국의 유명한 영문법 학자인 Michael Swan의 Practical English Usage란 책과 How English works란 책을 인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부사 중에는) 초점을 나타내는 부사(focusing adverb)가 있습니다. (also, just, even, only, mainly, mostly, either, or, neither, nor 등과 같은 것 중에서) even과 only가 대표적인 것인데, 이 둘은 문장 중에서 두 가지 위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문장 뒤의 표현에 초점을 맞출 때는 동사와 같이(be동사 같은 것은 바로 뒤에서 나머지 일반동사는 바로 앞에서) 쓰입니다.

- He’s rude to everybody. He’s even rude to me. (even이 to me에 초점을 맞춤)
- He even plays tennis in the rain. (여기서 even은 in the rain에 초점)
- I only liked the first part of the concert. (여기서 only는 the first part of the concert에 초점)
- They have only lived here (for) a few weeks. (only는 for a few weeks에 초점)

2. 강조하는 문장 구성 성분의 바로 앞에서 쓰일 때도 있습니다.

- He plays tennis even in the rain.
- He eats anything – even raw fish.
- Even a child could understand it.
- They have lived here only a few weeks.
- Only you could do a thing like that.
(* even은 동사와 목적어 사이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 즉, He can even speak Chinese라고는 해도 He can speak even Chinese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부사의 위치에 관한 큰 원칙 중 하나가 부사로서 동사와 그 목적어 사이를 갈라놓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2)와 같은 식으로 Only I kissed your sister last night(문장을 인용하다 보니 뜻이 politically incorrect하게 되었는데, 여성 여러분들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장과 달리, 위1의 형식인 I only kissed your sister last night이라는 문장에서는 only의 (뒤의 어떤 문구를 가리키는지 몰라서) 의미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only kissed’인지, ‘only your sister’인지, ‘only last night’인지. 그래서 앞뒤 문맥으로 파악을 하든지, 초점을 두는 문구 앞으로 이동하든지 하는 것입니다.

결론을 말하면,
1. 부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것이 아니다.
2. 초점부사의 경우 성격상(즉 문장에서의 어떤 성분을 강조하는) 명사 앞에서 쓰이기도 하는데 이를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형용사의 성격은 앞에서 설명했지요?)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품사로서의 명사와 문장의 성분으로서의 주어, 목적어, 보어는 구분해야 합니다. 초점부사라는 문장의 부사구(adverbial)가 성격상 문장의 어떤 성분이라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어, 목적어, 보어를 수식할 수 있는 것이지, 품사로서의 부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것은 아니지요.

언어(특히 외국어)는 어려운 것입니다. 누군가, 인간이 만들어 낸 체계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언어라고 했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데는 목적과 단계가 있는 만큼 누구나 외국어를 고급 수준까지 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지금까지의 설명은 어느 정도 수준 높은 문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문을 품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외국어가 느는 것입니다.

quite a good book이란 표현이 있는데, 이 때 quite는 very의 뜻이며 good을 수식하는 부사입니다. 단지 통상 어순인 '관사+부사+형용사+명사'순서가 아니라 '부사+관사+(형용사)+명사' 순서로 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강조부사 very와 다릅니다( 순서상 = a very good book). 또 such란 표현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quite와 such는 위에서 설명한 초점부사와는 다른 "강조"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such a good book과 a very good book의 의미는 약간 달라서 very가 모르는 사실에 대한 정보일 때 사용하고, such는 이미 아는 사실일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quite와 such 뒤에서는 형용사가 생략되는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모두 짐작할 수 있는 형용사가 생략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방금 이야기 했다시피 very와 달리 quite와 such는 아는 경우(기존 정보)에 쓴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quite a book, such a book은 quite/such a/an good/interesting book이란 뜻이고, 성문종합영어의 예문인 quite a stranger는 quite a complete stranger의 생략된 표현으로 보는 겁니다. stranger라는 말이 원래 strange라는 형용사에서 온 점도 참작하시구요. such a gentleman이란 말은(이건 제 짐작이지만요), 혹시 gentle + man 즉, 원래는 such a gentle man이란 표현에서 gentleman이 복합명사화했기 때문에 그냥 형용사 없이 쓰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역사 언어학이나 어원학에는 문외한인지라 확인을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영한서전이나 조그만 영영사전 보시고 such는 어! 아무리 찾아봐도 부사란 설명 없는데? 하지 마시구요. 큰 영영사전이든지 최근 것 찾아보시면 형용사, 부사, 대명사 세 가지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영영사전이라도 옛날 이야기 수정하지 않은 사전들 일부에는 아직 부사라는 설명이 없이 제가 지금 한 설명도 형용사에 포함해 놓았을 겁니다.

such는 형용사일 때는 "like that or of a degree or quality mentioned"이지만, 부사가 되면 "to so extreme a degree or very"의 뜻이 됩니다.

* Tips for advanced learners

1. 권위 있는 R. Quirk et al.,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1985)나 이에 기초한 Quirk & Greenbaum,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1990)같은 유명한 영국의 대학생용 문법 교재, 또는 국내의 고급 문법책에서도 다음과 같은 설명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2. 부사의 두 가지 큰 기능은 수식어(modifier)로서의 기능과 문장의 부사구(adverbial)로서의 기능(쉽게 말해 동사나 문장 수식 정도로 생각하면 됨)이 있는데,  수식어로서의 기능은 주로 형용사와 다른 부사를 수식하는 것이나, 일부 다른 요소를 수식할 수도 있다 – 명사구, 부정대명사, 전치사구, 수사 등.

3. 전치사구(대개 형용사구 또는 부사구)나 수사(이는 형용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식은 일단 논의에서 제외하고, 명사구나 대명사 수식에 관한 언급은 이 글과 완전히 상반되고 오히려 성문영어 쪽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엄밀히 말해 이런 설명에서도 명사가 아닌 명사구(noun phrase),  대명사 전체가 아닌 부정대명사(indefinite pronoun)만 수식한다고 하며,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마음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사가 명사를 수식한다는 주장은 어떤 고급 원서 영문법 책에도 없는 말을 지어낸 것에 불과합니다.

4. 주로 예로 드는 문장이 다음과 같습니다.
(1) Nearly everybody came to our party. (부사가 부정대명사인 everybody를 수식한 것으로 이런 형태는 부정대명사가 아닌 인칭대명사에는 적용되지 아니함. 즉 Nearly them같은 것은 틀림.)
(2) We had quite a party. He is such a fool. (강조 부사가 명사구를 수식. 명사가 아니라 ‘관사 + 명사’로 된 명사구를 수식한 것. 왜 quite나 such, rather 따위의 부사가 관사 앞에 나오는 지는 이로써 설명됨.)
(3) the meeting yesterday, teenagers today, the hall downstairs (일부 시간 및 장소 부사가 명사 뒤에서 이를 수식하는 경우.)
(4) somebody else (부사인 else가 부정대명사인 somebody 수식.)
(5) an away game, inside information (부사인 away와 inside가 명사 수식.)

5. (2)번은 위에서 설명한 바 있으며 (한편 Quirk et al.에서 such같은 종류는 부사가 아닌 predeterminer로 취급합니다), (1), (4)번은 이와 똑 같습니다. 즉, ‘nearyly + every + body’ 및‘some + body + else’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nearly와 else가 every, some 수식한다는 것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같은 부정대명사라도 이렇게 복합부정대명사가 아닌 경우, almost any, nearly any, some else, all else 같은 것이 다 비문법적인 것으로 봐서 이 설명은 보편적인 것으로 봐야 합니다. almost all the books같은 것은 가능한데 이 때는 almost 부사가 all the books라는 명사구, 꼭 집어 말하면 all을 수식하는 것이지요.

6. 전통적인 품사론(Traditional Parts of Speech)은 워낙 논란이 되고 부족한 점이 많아 현대 문법가들은 각자 나름대로 이를 수정하여 자신의 문법 이론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부사는 ‘비빔밥’같은 것으로 설명이 잘 안 되는 부류를 몽땅 여기에 집어넣은 결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혼란이라 봐야 됩니다. 이의 해소책으로 위(3)의 downstairs, (5)의 away, inside같은 단어는 Oxford Dictionary같은 권위 있는 사전에서도 벌써 부사 외에 형용사로도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굳이 어색하게 부사가 명사를 수식한다고 주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했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7. 그래서 가장 최근(2002)에 나온 The Cambridg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Rodney Huddleston & Geoffre K. Pullum 공저. 위의 Quirk, A Comprehensive Grammar of English Language에 버금가는 대작 문법책입니다)에 따르면, 부사의 가장 중요한 정의는  “전형적으로 동사를 수식하고, 명사를 제외한 다른 범주, 주로 형용사와 부사를 수식한다”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사의 명사구와 명사 수식을 엄격히 구분, almost the whole book같은 경우는 almost 부사가 the whole book이라는 명사구(NP)를 수식할 수 있지만(여기서도 꼭 집어 말하라면 almost 부사가 whole이라는 형용사를 수식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She congratulated him on his almost success같은 문장은 부사가 success 명사를 수식했으니까 비문(非文)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아예 부사의 범주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3)의 yesterday, today같은 것은 아예 부사의 범주에서 제외하고 그냥 (대)명사로 봅니다. 그럴 경우 teenagers today는 ‘명사 + 명사’ 용법으로 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쓰는 ‘명사 + 명사’를 명사의 형용사적 용법이라 합니다. ‘오늘날의 10대들’-우리말로도 형용사적이네요. Today teenagers ~ 로 쓰면 ‘오늘 10대들이 ~ 했다’식으로 부사와 구분이 되지 않으니까 이렇게 쓰는 것이지요.

8. 명사와 형용사의 속성에 관한 언어학적 고찰은 George Miller, The Science of Words, (언어의 과학, 강범모 김성도 옮김, 민음사, 1998), 제9장 및 10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혼란을 초래한 국내 학자들이 쓴 대학교 교재 중에는 심지어 '부사가 주어가 된다'는 엉뚱한 설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문장을 예로 듭니다.

(1) Is there any more soup? (부사)

(2) Slowly is exactly how he speaks. (부사)

(3) Whenever you are ready will be fine. (부사절)

(4) Because Sally wants to leave doesn't mean that we have to. (부사절)

(5) Slowly/gently/carefully does it. (부사)

위 (1)은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there은 유도부사(허사: depletion), 뒤의 soup를 주어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2)와 (5)는 메타 언어와 구체적 언어를 구분 못한 한심한 이야깁니다. 예를 들어 Collins Cobuild사전에서 slow 항목을 보니 "In informal English, slower is used to mean 'at a slower speed' and slowest is used to mean 'at the slowest'."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고, '형용사의 비교급과 최상급도 주어가 된다'라고 하시렵니까? (2)와 (5)의 부사는 전부 이런 방식으로 사용된 메타 언어 즉, '~라는 단어'의 뜻이지요. (3), (4)도 절이기는 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Every time when ~ ', "The reason why Sally ~ "의 뜻을 직접화법에 의한 인용문 형태로 사용한 데 불과하지요. "언제라도 네가 준비가 되었을 때'면 좋다.",  "'샐리가 떠나기를 원하니까'가 우리도 그래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번역이 가능한데(사실 우리말로도 대화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끔 쓰지요)

이걸 보고 부사절이 주어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까? 그러면 도대체 품사는 왜 구분하며, 문법은 도대체 왜 공부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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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천하는 영어공부 사이트 (모두 무료 공개사이트임)


- http://www.hongik.ac.kr/~hkuh
(구학관 박사님이 미국으로 목회활동 떠나시기 전인 1999년 운영하던 영어*영문법 공개강의실. 더 이상의 자료는 올라오지 않지만 이전에 올렸던 자료는 그대로 남아 있음. 우수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수준이라야 보기 편할 것임. 정말 제대로 된 영어에 눈뜨기 원하시는 분께만 추천.)

* 2004. 7말 현재 사이트 이용 불가(홈페이지 점검 중이라고 나오는데, 이 사이트가 홍익대학교 사이트이며 그 간 구 박사 퇴직 후에도 수년 동안 이용 가능했는데,  왜 갑자기 이용 불가한지 이유를 알 수 없으니, 갑자기 홍익대학교 측에서 퇴직자의 학교 사이트 이용을 금지한 것으로 보아야 할까요?)


- http://www.bartleby.com/61/
(그 비싼 미국 영어사전의 고전 "The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제4판, 2000"을 공짜로 볼 수 있음)


- http://onelook.com
(영어사전이란 사전이 몽땅 한 군데에 모여 있습니다. 한 종류의 사전으로 만족 못하시는 분께 추천)


- http://www.englishpage.com
(미국에서 운영되는 사이트. 영문법 전반에 관한 강의, 온라인 문제 풀기, 가장 좋은 것은 Student Forum이나 Teacher Forum 이용하여 질의 응답 가능하다는 점. 물론 영어로만 가능합니다)


- http://www.americanrhetoric.com
(Martin Luther King Jr.의 "I have a dream"같은 명연설을 "문자로", "소리로(MP3)" 보고 들을 수 있고,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는 사이트. reading과 listening에 아주 좋습니다. 사이트 이름대로 미국 것밖에 없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http://www.onestopenglish.com
(Macmillan 사전의 Macmillan출판사가 제공하는 영어 학습 사이트. 매월 매거진도 받을 수 있고 문법, 어휘, 질의 응답 등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정통 영국식 영어를 배울 수 있으며, 영어 교사에게도 좋습니다)

 


<보론(補論> 성문종합영어의 문제점

 

우리나라 학원 교재류, 학교 영문법의 원조, 심지어 영문과 대학생이나 학원 강사, 중고교 선생들까지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대충 영어하는 사람들의 성전(聖典), 그래서 그 만큼 또 욕도 많이 얻어먹은 이 책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죽은 영어, 잘 쓰이지 않는 영국식 영어와 이에 기초한 일본식 영어(이 문제점은 위에서 소개한 김경숙 씨의 "한국에 잘못 알려진 영문법 70가지"나 고재숙 씨의 "Language School"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둘째, 잘못된 영문법과 도저히 실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모국어 화자들에게 물어도 모를 "문법을 위한 문법 놀음"이 그 것이며, 여기서는 둘째 문제에 대해 두 가지 예(순전히 필자의 게으름으로 전면적으로 문제를 파헤치지 못하고)를 들어 그 죄(罪)를 묻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문영어의 공(功)이 전혀 없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공도 크지만, 적어도 한 세대 이상을 베스트 셀러 영어 참고서로 군림하고 막대한 부*를 챙겼으며, 우리나라 영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면 마땅히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수정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불관언(吾不關焉)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 2003년 하반기에 저자가 그동안 모아온 보물급 문화재 여러 점을 박물관에 기증한 사실은 언론 보도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하기 힘든 일로 충분히 찬사를 받을 일이지만, 성문영어의 개선이 더 시급한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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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후)

- 구학관, 구학관 박사의 영문법 이야기, 테스트뱅크이십일닷컴

- 전상범, 영어학 개론 (신영어학 총서 1), 한국문화사 ('영어의 숲'을 보는 책)
- 김진우, 언어: 이론과 그 응용, 탑출판사, 2004.2, 개정판
(이 책은 영어가 아니라 언어 일반을 다루는 언어학 개설서입니다만 고급영어로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 강범모, 영화마을 언어학교, 동아시아, 2003. 4
(언어학 개론과 영화의 만남. 위의 책보다 약간 가볍게 언어학에 접근하고 싶으신 분께 권합니다)
- 한학성, 생성문법론, 태학사, 수정판, 2002. 3
(위의 ‘언어: 이론과 그 응용’을 읽고 보시면 좀 낫지만, 결코 쉬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에 대해 확실히 알고 싶으신 분께만 권합니다. 중급에서 고급까지. 이 책을 읽고 뒤의 예스퍼슨을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 한학성, 영어관사의 문법, 태학사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소홀하게 대하지만 가장 잘 틀리고 어려운 영어 관사, 여기에 관해서만 책이 한 권 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 조용남, 실용영문법 100문 100답, 삼영서관
(이 책에 약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 문법 사항을 두서없이 나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개 문답 자체는 알아둘 가치가 충분히 있으나, “안 꿴 구슬”이라 할까요? 일부 내용은 수준도 TOEFL을 초과합니다. 제가 볼 때는 GMAT나 GRE 보는 사람들에게 좋겠습니다)
- 이홍배, 고급영문법, 표준활용 영문법, 한국문화사(한국책으로서는 중고급 영문법을 가장 잘 정리한 책으로, 아래 Sidney Greenbaum & Randolph Quirk에 기초하고 있어, 외국의 고급 문법책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 양인석(In-Seok Yang), Grammatical Rules of English, Hankook Publishng Co. (한국문화사)
(이 책은 영어로 되어 있으며, 주로 특수구문에 관한 책입니다. 고급 영어에 속합니다)
- 오토 예스퍼슨, 이환묵 이석무 역, 문법철학, 한신문화사
(“역사상 최고의 영어학자”라는 평을 듣는 생성문법의 선구자, 덴마크 출신 예스퍼슨의 책입니다.  굳이 분류한다면 고급 영어에 들어갑니다.  앞의 언어학 개설서 정도는 봐야 이해가 쉽습니다)
- Michael Swan and Catherine Walter, How English works, Oxford University Press (바로 아래 책의 workbook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Michael Swan, Practical English Usage, Oxford University Press
- ND Norton & JB Heaton, Longman Dictionary of Common Errors
- Sidney Greenbaum & Randolph Quirk,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Pearson Education Limited.
(위 두사람과 아래 두 사람이 같이 지은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란 大作 최고급 문법책의 수정 요약본으로, 영미권 대학생용쯤 되는 책입니다. 반드시 보시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 Geoffrey Leech & Jan Svartvik, A Communicative Grammar of English, Pearson Education Ltd., 제3판, 2002
- Longman Student Grammar of Spoken and Written English
- George Lakoff & Mark Johnson, Metaphors We Live By,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0 (노양진, 나익주 옮김, 삶으로서의 은유, 서광사, 1995. 고급 영어에 속합니다)
- W. Strunk Jr. & E.B. White, The Elements of Style, A Pearson Education Company (Longman Publisher)
- Anne Stilman, Grammatically Correct: The Writer's Essential Guide to Punctuation, Spelling, Style, Usage and Grammar, Writer's Digest Books, Cincinnati, Ohio
(바로 위의 2권은 미국 책으로, 문법 중 특히 미국의 표준화된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 및 구두점, 철자법, 문체 등 글쓰기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Michael Swan, Practical English Usage"나 "Longman Dictionary of Common Errors"같은 책에서 주의할 점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기는 하지만 "기술문법(記述文法: descriptive grammar)"을 사전식으로 나열한 책이라서, 문법의 체계적 이론 설명(언어, 문법현상 뒤에 숨은 원리나 원칙을 설명하는 explanatory grammar)이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이 점은 더욱 고급 문법책(위의 이홍배나 Greembaum같은)으로 해결해야 될 것입니다.(규범문법 prescriptive grammar은 사실 사문화되었고, 기술문법만으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우리에겐 설명문법이 꼭 필요하지만,  체계적인 설명문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 구학관 박사의 책이 여기에 가장 가깝습니다.)

* 최근 필자가 읽고 있는 문법책(Rodney Huddleston & Geoffrey Pullum, A Studnent's Introduction to English Grammar, Cambridge University Press)이 바로 이 설명문법 책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어학자들은 자신의 방법이 과학적이라 여기면서 영어학자들의 기술문법을 비과학적이라고 무시, 경시해 왔습니다만, 막상 자신들은 영어라는 특정 언어의 전 범위에 걸친 체계적인 문법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처음으로 나온 Rodney Huddleston & Geoffrey Pullum의 "The Cambridg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2002)"라는 책은 위의 Quirk et al.,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1985)"을   비판하며 본격적인 '언어학 + 영어학' 문법서로 나왔습니다만, 너무 분량이 많고(2,000페이지) 전문적인 용어도 많고 해서 영문법 전공 교수 수준이 아니면 봐도 잘 알수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2005년 3월) 영미권의 대학교 영어과 또는 언어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이 책의 축약본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300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가격(아마존 판매가 $29.99)도 적당하여 필자도 이를 구입하고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만,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 이런게 바로 영문법이구나! 영어학도 여러분의 일독을 강력히 권하는 바입니다. (2005.05.25)

(Betty Schrampfer Azar의 책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2. 발음 및 듣기(listening) 기초

- 한학성, 한국인을 위한 영어발음 교과서, 테스트뱅크이십일닷컴
(철자와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의 소리 법칙 등 제대로 된 영어발음의 이론 및 실제 테이프를 이용한 연습을 병행하는 책으로 이 한 권만 마스터해도 영어발음의 기초는 확실히 잡힙니다.)


- Longman에서 나온 씨리즈 등 외국 교재들 많습니다. 이름난 외국 출판사의 것들은 비슷비슷한 내용과 수준으로 보이니, 중요한 것은 어떤 시리즈를 택하든 끝까지 해보는 실천입니다.
- 단어의 발음은 요즘 나오는 사전에 포함된 CD 외에도 다음 어휘에서 소개하는 사이트에 가면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으니 따라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발음기호를 배워서 스스로 공부하셔도 됩니다만 원어민 발음 확인이 낫겠지요.
- 캡션(caption)이라고 있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듣는 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TV나 비디오 화면에 자막 넣어주던 기능인데, 요즘 DVD에는 다 들어가 있지요. 이걸 이용하면 영어 듣는 공부에는 도움이 되는데,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영어 대사에 영어 자막은 피하십시오. 영어 자막 따라가며 머리 속에서 해석하느라 귀에 영어 대사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진짜 익숙한 일이 아니면 두 개의 정신작용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무협지에 나오는 양심신공(兩心神功)쯤 익히지 않고는 도저히 어렵습니다. TV 오락프로그램에 보면 돈 세는 데 옆에서 말 시키는 것 나오지요? 언뜻 쉬워 보이지만 그게 왜 잘 안 될까요?). 제일 좋은 것이 영어 대사에 한글 자막입니다. 모국어인 한글 자막 보는 데는 심한 정신작용이 필요 없기에, 동시에 영화 화면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귀로 영어 대사도 들려옵니다. 아! 무슨 말이구나 충분히 짐작이 가고, 노력하면 영어 대사도 따라갈 수 있으며 틀린 번역도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는 영화를 보더라도 국내에서 번역한 비디오가 낫습니다만 요즘 엉터리 번역들이 많다는 데서 가끔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 케이블 TV의 'Discovery Channel'이 제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듣기 프로그램입니다. 토플 시험 등에서 자주 나오는 분야의 내용에 발음도 정확하고 한글 자막이 있어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background 지식 넓히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그런데 다른 다큐멘터리 채널(History Channel, CTN 등)은 왜 굳이 어려운 제작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한글 더빙을 할까요? 영어 교육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빵점"입니다. 공중파 방송들도 마찬가지, 일부 이익집단에 굴복, 전 국민에게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거지요. 더빙이 아닌 자막이 나오는 일요일 낮 EBS(교육방송) 명화로 만족할 수 밖에요. 또 국내에서 만드는 영어방송인 '아리랑TV'도 볼만 합니다.


3. 어휘

아래에서 소개하는 구학관 박사책을 다 공부하면, 대략 "필수어휘 10,000개 + 구동사(phrasal verb) 또는 숙어(Idiom)1,000개 + 예문 3,000개" 정도 됩니다만,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약간 불안을 느껴 "22,000 Vocabulary" 하시겠다는 분은 말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 식으로 외운 단어가 활용이 되는지, 다음부터는 다른 공부하면서 어휘 늘려가는 방법도 있지 않은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족으로 영어 공부한다는 분들이 "보카(voca)"란 용어 쓰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줄여서 vocab.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사전에서 찾아보시면 이 단어는 vo-cab-u-lar-y 다섯 개의 음절로 되어 있습니다). 세익스피어가 쓴 단어가 2만이었다고 하는데, 최근 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평균 6만 단어(파생어 등 word family 포함)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는 단어와 사용하는 단어는 다르겠지만, 왜 영어책(소설이나 잡지, 신문 등) 읽기가 그렇게 어려운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으며, 영어공부에 있어서 어휘력의 중요성을 웅변으로 말해주는 사실이라고 하겠습니다.

- 구학관, 필수 Vocabulary 활용파일, 테스트뱅크이십일닷컴
- 구학관, 필수 Idiom 활용파일, 테스트뱅크이십일닷컴

* 여기 테스트뱅크이십일닷컴에서 나온 책도 2004년 7월 현재 앞에서 말씀드린 사유로 절판된 것 아닌 것 섞여 있으나, 바로 위 '필수 Idiom 활용파일'이란 책은 새로 판권을 인수한 것으로 보이는 '어학마을'이란 출판사에서 테이프 5개를  빼고 '핵심동사 33개로 구동사 만들기'란 제목으로 개명 출판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 책 구하기 힘든 분들에게는 아래 단어책을 추천합니다. 차례로 하면 됩니다.

* 필자가 단어책을 보는 기준은 (1) 단어의 선정/분류/배열 기준, (2) 예문, (3) 발음 기호 - 이는 테이프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  (4) 동의어/반의어/파생어, (5) 어원 해설 이 다섯 가지입니다. 아래 책들은 일부 미흡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믿을 만합니다.

(일반 중고등학생용)

- This is Vocabulary 초급, 중급, 김경숙, 넥서스출판사 (고급은 이 책 시리즈 대신 아래 책을 보세요.)

- 듀오 3.0 (일본인이 지었지만 유명한 단어책입니다. 사실은 단어책으로 보다는 듣고 따라 하는 연습까지 하면 말문 틔우기 용으로 좋은 책입니다. 무순 배열, 연습문제가 없다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TOEFL용)

- 링구아포럼 TOEFL Voca 2004

- 해커스 토플 Vocabulary

(SAT용)

- Word Smart Basic, 넥서스출판사

- Word Smart, 넥서스출판사

- Barron's SAT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용)

- 한호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1, 2, 디자인하우스 (흥미 본위의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같은 책보다는 훨씬 윗길입니다.)

(단어의 발음까지 들어있는 온라인 사전)
-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n-line (http://www.bartleby.com/61/)
- Encarta 사전(Microsoft사에서 운영) (www.encarta.msn.com/dictionary)


4. "영문법 + listening + speaking + reading + writing" 한꺼번에 다 하겠다고 주장하는 책

- 고재숙, Language School, 한언출판사
(현재 1,2권 나와 있는데, 지금까지는 주장과는 달리 "문법 + listening + speaking"에 그치고 있으며, 미국문화에 대한 소개는 있으나, 영어의 숲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초급 기초를 갖춘 분, 고등학생 상급반 이상에게만 권합니다. 즉, 이책만으로 다른 영어공부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 이 외에도 무수한 책들이 있겠지만 제가 무슨 영어책 평론가도 아니고, 또 이름은 들었어도 솔직히 써보지 않은 책도 많아서 더 이상 상세하게 추천을 못합니다만, 어떤 책이든지 머리말과 광고 문구가, 제가 위에서 말한 공부원칙과 비슷한지 비판하는 축에 드는지를 비교해 보시면, 스스로 판단 가능하실 겁니다.


한편 지금까지의 논의에서 제가 서두에 말씀드린 '영어 공용화' 문제에 어떤 입장인지 분명히 드러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의 '영어 공용화'론은 자체적으로 아무리 우수한 논리로 뒷받침되더라도 허황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영어 공용화'를 선언하기만 하면 안 되던 영어가 '신(神)의 선물(膳物)'처럼 주어지는 것도 아니겠고, 또 아무리 오랜 기간 준비한다 해도 지금까지 제가 비판한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모두 '공염불'에 그칠 위험이 높으니까요. 위의 복거일 선생님의 저서는 "왜 영어가 우세한 국제어가 될 수 밖에 없는가? 우리가 영어를 공용어로 삼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매우 명쾌하지만, 한국적 영어 현실에서 그럼 어떻게 하면 영어를 공용어로 삼을 수 있는가라는 대단히 실질적이고 따라서 가장 중요한 논제에 대해서는 극히 짧게 얼버무리고 있을 따름입니다. 단 하나 *"중등 교육의 현실은 문법 위주의 교육을 할 수 밖에 없다....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화 위주 교육을 한답시고 문법교육을 등한히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할 위험이다."라는 지적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목표 또는 주적(主敵)이 진짜 ‘영어 공용화론’인지 아니면 '닫힌 민족주의'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복거일, 위의 책, 13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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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추천하는 영어 서적 (중고등학교 ~ 대학교, 일부 책은 대학원까지. 저는 조기 영어교육에는 찬성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기본 서적 보면서 공부하다 보면 무엇을 어떻게 듣고 말할지, 무엇을 읽고 무엇을 써봐야 하는지는 차츰 깨닫게 됩니다)


(먼저 우울한 소식 한 가지. 엉터리 영어가 횡행하는 현실 속에서도 영어 관련 양서를 꾸준히 출판해 온 테스트뱅크이십일닷컴출판사가 영업 문제로 문을 닫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Where legal tender laws exist, 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라는 '그레샴의 법칙(Gresham's Law)'이,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구학관 박사님 책 판권 문제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니, 구입하실 분은 서두르십시오. March 9, 2004.

* 2004년 7월 현재 대부분의 책이 절판된 것으로 나옵니다만, 아직 팔리는 것으로 되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주문을 해 보아야 알 것 같으며, 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는 아직 재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영문법

제일 먼저 구학관 박사의 "영어의 늪에 ~ "을 읽고, 영어가 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우리 현실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난 후에, 김경숙과 Raymond Murphy 책, 다른 책 순으로 읽어야 이해가 쉽습니다.

(중고등학생)

- 구학관, 영어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테스트뱅크이십일닷컴
(이 책은 중고등학생에게는 혹시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경우 부모님이 먼저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김경숙, This is Grammar, 넥서스출판사, (초급 2, 중급 2, 고급 2 총 6권)
- 김경숙, 한국에 잘못 알려진 영문법 70가지, 넥서스출판사 (성문, 맨투맨 왜 엉터린지 알고 싶은 분)
- 능률교육, Grammar Zone Series (기초편 1권, 기본편 2권, 종합편 1권) * 국내 중고등 학생용 영문법 책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낫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Raymond Murphy, English Grammar in Use 시리즈, Cambridge University Press
(이 시리즈는 미국식, 영국식, 각각 초급, 중고급 등으로 나누어 출판되어 있습니다)


김경숙 씨 책은 살아있는 영어로, 영문법 기초 잡기에 쉽게 수준별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성문, 맨투맨류의 현실적 대안으로 추천하지만, 스스로 성문영어, 즉 죽은 영국식 영어, 그걸 흉내낸 일본식 영어를 강력히 비판하면서도, 이번에는 영미 원서를 비판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愚)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숱한 언어 현상 뒤에 숨어있는 원리는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그냥 "그 사람들이 그렇게 쓰니까"에 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급 2권 p.99 "부정사" 연습문제에 Kevin failed the math exam three times란 문장과 He was very ashamed라는 문장을 부정사를 사용하여 한 문장으로 만드는 문제가 있고, 답은 Kevin was very ashamed to fail the math exam three times라고 합니다. 언뜻 보아 아무 문제가 없는 듯한 여기에 사실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to-부정사가 "미래"를 나타낸다는 기본적인 원리 추구와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합친 문장은 문법적으로 비문(非文)입니다. 즉, to-부정사의 미래 의미와 (이전에 세 번 떨어졌다는 의미의) three times가 의미상 충돌을 일으켜 양립이 불가능해졌기(incompatible) 때문입니다. "앞으로 세 번 떨어질까 봐 부끄러워 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지요. 그냥 "떨어질까 봐 부끄러워 했던지"(이 경우에는 맨 뒤 three times만 제거), 아니면 "기왕에 세 번 떨어진 것이 부끄러웠어야"(이 경우는 Kevin was very ashamed of having failed or failing the math exam three times / Kevin was very ashamed to have failed the math exam three times / Kevin was very ashamed that he had failed the math exam three times 셋 중의 하나로 써야) 말이 되는 겁니다.

또 우리나라 학생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외우느라 골머리를 앓았을 가정법 문제에 대하여, 중급 2권(p.149), 고급 2권의 '가정법' part를 보면, 이렇게 써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문법 책에서는 가정법을 네 가지 시제, 즉 가정법 현재(미래 사실 가정), 가정법 과거(현재 사실 반대), 가정법 과거완료(과거 사실 반대), 가정법 미래(가능성 희박, 불가능)로 나누어 왔다. 명칭이야 어떠하든 가능성 희박(should)과 불가능(were to 사용)을 가정법 시제로 따로 분류할 필요가 없다....절대로 문법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영문법 원서에서도 가정법 미래를 따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걸 보고 야! 드디어 가정법에 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오겠구나 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역시 "제로 가정문, 1차 가정문, 2차 가정문, 3차 가정문에 'I wish' 가정문"까지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정법 명칭만 달라졌지 내용이 뭐가 간단해 졌습니까? 이런 식의 분류가 아래에서 제가 추천하지 않는다는 Betty S. Azar류이지요. 한편 제가 아는 다른 외국학자의 가정법 분류에 대해 제가 naver 지식검색에서 답변한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 차이를 한번 비교해 보시지요.

"...현대 영어에서는 가정법 대신에 가능하면 직설법이나 (서법)조동사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영어권 사람들은 우리나라 문법책처럼 가정법 과거완료, 과거, 현재, 미래 따위로 복잡하게 따지는 걸 아예 잘 모르더란 말입니다)

(1) 직설법의 if절 (조건절)
주절과 같은 시제가 오는 것이 보통이나, 미래 시제는 쓰지 않고 그 대신 현재시제를 쓴다. 즉, 조건과 시간부사절에서는 현재로 미래를 대신한다.

(2) 현재 또는 미래의 비현실적인(unreal) 상황을 나타내는 if절 (우리나라에서의 가정법 과거에 해당)

- 직설법과의 차이는 시제 문제가 아니라 가능성의 정도에 불과함.
If I become President, I will... (대통령후보가 연설할 때) - 직설법(위의 1)
If I became President, I would (학교에서 여학생이) - 가정법

- 이 시제는 정중한 부탁을 나타내는 문장에서도 쓰이는데, 결과를 미리 예단하지 않는 모습을 보임으로써(즉,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혹), 공손함을 나타냄.
Would you mind if I smoked? (Do you mind if I smoke?와 비교하면 엄청 공손함)

- 'if I were(was)절 + 주절의 would/should', 'I wish 가정법'(물론 뒤에 과거완료가 올 수도 있고 그럴 때면 아래 '과거사실의 반대'가 되지요) 도 여기에 속함.
(3) 과거의 비현실적인(unreal) 상황을 나타내는 if절 (우리나라에서의 가정법 과거완료에 해당)
- if + 과거완료, would/could/might + have + p.p

영국의 문법책(How English works, by Michael Swan and Catherine Walter)에서 가정법을 구분한 방법입니다. 딱 두 가지만 남았지요? 우리나라 문법책에서 가정법 미래의 예문으로 잘 인용하는, If it should rain tomorrow, what will(would) you do?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약 비가 온다면 무얼 하시겠습니까?), 이런 경우는 그냥 직설법으로 It doesn't seem to rain tomorrow, but if it does, what will you do? 하는 것이 자연스런 현대 영어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보통 집합명사(collective noun or aggregate noun)라고 알고 있는 family, committee, crowd, audience, board… 등이 주어로 쓰일 때 동사와의 수의 일치(Agreement between subject and verb) 문제가 있습니다. 예전 성문영어류의 문법에서는 집합명사(collective noun: 집합명사가 집합체의 구성원의 무리를 가리킬 때)과 군집명사(noun of multitude: 집합명사가 집합체 전체를 하나의 실체로 볼 때)를 나누고, 전자는 항상 복수, 후자는 항상 단수 동사가 뒤에 온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김경숙 씨 책(한국에 잘못 알려진 영문법 70가지, pp.87~89)에 의하면 잘못 되었다, 미국 영어에서는 집합명사라도 무조건 단수로 받는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이 점은 영국의 문법가인Murphy도 비슷하게 설명합니다). 그러나 미국 문법의 권위인 The American Heritage Book of English Usage나  바로 밑에서 추천하는 Anne Stilman(미국사람)의 책에 따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단복수가 다 올 수 있다(이점에서는 오히려 성문영어의 해설과 일치합니다),  다만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어렵고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관해서 제가 미국의 영어교육 사이트에서 주고받은 문답을 소개할 테니 직접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thirsty (Guest) * 필자
Posted: Tue Apr 20, 2004 3:54 pm  Post subject: agreement between subject and verb (collective n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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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teachers:

Until recently I thought I knew my way around this subject.(주: 성문영어의 틀린 점을 영국의 문법책이나 김경숙 씨의 책이 바로 잡아주었다고 생각했기에). In English usage, the verb can be singular or plural depending on the situation for the collective or mass nouns, while in American usage the verb is always singular. But I found the following in American Heritage Book of English Usage which made me very much confused
(http://www.bartleby.com/64/C001/020.html);

"Some nouns, like committee, clergy, enemy, group, family, and team, refer to a group but are singular in form. These nouns are called collective nouns. In American usage, a collective noun takes a singular verb when it refers to the collection considered as a whole, as in The family was united on this question or The enemy is suing for peace. It takes a plural verb when it refers to the members of the group considered as individuals, as in My family are always fighting among themselves or The enemy were showing up in groups of three or four to turn in their weapons. In British usage, collective nouns are more often treated as plurals: The government have not announced a new policy. The team are playing in the test matches next week."
(주: 바로 성문영어의 설명과 일치합니다!)

Since the book is about ten years old, I wonder if the rule has been changed or not. What is the real "today" usage in this matter? And please choose which are correct in American English in the following sentences;

a) My family (is, are) large. (It is, They are) composed of seven members.
b) My family (is, are) early risers. (It gets, They get) up at six every morning.
c) My family (has, have) decided to move to Seattle. (It thinks, They think) it's a better place to live.
d) The crowd at the game (was, were) huge. (It, They) exceeded 100,000 people.
e) The crowd (was, were) becoming more and more excited. (It, They) began to shout and dance on the stadium.
f) A group of scientists (has, have) gathered to discuss the matter.
g) A group of scientists (is, are) arguing with each other.
h) The group of baseball players using both hands (is, are) called "switch-hitters".


sc231426 (Guest)
Joined: 27 Mar 2004
Posts: 58
Location: Houston, Texas
Posted: Wed Apr 21, 2004 3:17 am  Post subject: collective no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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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sage you cited is correct and most natural, as far as American English is concerned. I remember learning the same thing a few years ago in school. According to those rules, the sentences are as follows:

a) My family (is, are) large. (It is, They are) composed of seven members.
b) My family (is, are) early risers. (It gets, They get) up at six every morning.
c) My family (has, have) decided to move to Seattle. (It thinks, They think) it's a better place to live.
d) The crowd at the game (was, were) huge. (It, They) exceeded 100,000 people.
e) The crowd (was, were) becoming more and more excited. (It, They) began to shout and dance on the stadium.
f) A group of scientists (has, have) gathered to discuss the matter.
g) A group of scientists (is, are) arguing with each other.
h) The group of baseball players using both hands (is, are) called "switch-hitters". (Each individual member is a "switch-hitter.")

Of course, if you're writing a paragraph, it's best to keep a consistent subject. It sounds bad to switch between "it" and "they," especially without a transition like "the members."
 

thirsty (Guest) *필자
Posted: Wed Apr 21, 2004 3:54 pm Post subject: still on the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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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very much for your kind answer.

But there still seems to be something not cleared in my mind. All the famous and authoritative grammar books I have (all published in England, such as "Sidney Greenbaum and Randolph Quirk, A Student's Grammar of English Usage", "Geoffrey Leech and Jan Svartvik, A Communicative Grammar of English", and "Michael Swan, Practical English Usage") are saying that in American English the singular form of verb is usually used for "collective(or mass or aggregate) nouns, whereas both singular and plural forms can be used depending on the context in British Usage. Some others even say as follows;


The audience was a large one.
The audience were deeply moved.
My family rise early. (in this case, "family" as members of the group considered as individuals)


The audience was a large one.
The audience was deeply moved.
My family rises early. (in this case, "family" as members of the group considered as individuals, so, according the American Heritage Book, the plural verb "rise" must come in.)

Could you tell me which is right? I'm really confused on this matter.

Best wishes for you!
 

Pete (the Moderator)
Joined: 26 Feb 2004
Posts: 262
Location: Virginia, USA
Posted: Sat Apr 24, 2004 2:15 am  Post subject: Re: still on the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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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 - I hope it's ok if I jump in.

First, I'm a native speaker of American English. So far as I recall, we never are taught "rules" about "Americans" use collective nouns this way and British use them that way; statements like that are true (to an extent), but they are more statistical statements about usage than rules. The rule from the American Heritage usage book is what we are taught, but deciding which case applies often is difficult; some people may think it sounds singular, some think it sounds plural. It seems to be the case that Americans are more likely to think a particular case sounds singular and British may well think the same case sounds plural.

To me, it seems that there are 2 cases where Americans are more likely to treat collective nouns as plural. First, where the collective is followed by an explicit plural; in that case, the whole construction sounds plural. Examples:
- A couple of children are walking down the street.
- A group of scientists have discovered ...

The other case occurs when the term actually requires that you consider a group of individuals:
- Her family were always arguing with each other. [You must mean individuals; it clearly isn't something done as a group.]
- The team were always tripping over each other. [I think the term "each other" precludes thinking of a group acting as an entity.]

Maybe a third case occurs when the complement shows that you are thinking of a group of people. That includes one of your examples:
- My family are early risers.

On the other hand, while I don't think it is wrong to say:
- My family rise early
(and remember, I am American) it sounds more natural to me to say:
- My family rises early.
-- Yes, it is really the individuals who rise, but using the singular makes it sound as if it is family tradition to rise early, and that sounds natural to me.

I hope this helps.
_________________
---- Pete
 

thirsty (Guest) *필자
Posted: Sat Apr 24, 2004 4:48 am  Post subject: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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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ete, you are always more than welcome!

I can't remember any other book or grammarian who explains the matter as you just did! And I am sure that pretty much sealed it. I really appreciate!

But I'd also like to thank "sc231426" helping in this matter.


student (Guest)
Posted: Sat Apr 24, 2004 12:27 pm  Post subject: if 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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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I am dumb......  If so, what verb should I use here? Either is OK? Then, which is the common way?
1. A school of fish were/was swimming under our boat.
2. A crowd of Iraqis were/was gathering around an American TV cameraman.
3. The board of directors are/is turning down the proposal.
Thank you and appreciate your answer!!!! 


thirsty (Guest) *필자
Posted: Sun Apr 25, 2004 3:30 am  Post subject: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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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I feel obliged to answer this question. From the learning above and somewhere else ,

1. A school of fish was swimming under our boat.
(school, flock, herd, pride, coven... these are in themselves singular forms and usually each one is thought to be a single entity. Of course you can use the plural forms, like "Several schools of fish were...").

2. A crowd of Iraqis were gathering around an American TV cameraman.
(Compare; A mob of Iraqis was gathering around.... The difference comes from the meaning of the words 'crowd' and 'mob'. Also we can hear, "The crowd was a big one.")

3. The board of directors is turning down the proposal.
(A typical situation of a collective noun as a single entity. Compare; The board of directors do not agree with each other on the special agenda.)


그 외에도 명사의 구분, 가산성(可算性: 영어의 품사 명사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 설명에 있어서도 Azar류의 설명에 경도된 나머지 전혀 원리를 설명하지 못하고 “그냥 그 사람들이 그렇게 쓰니까”로 끝내는 문제가 있습니다. 왜 bean(콩)은 가산명사인데 rice(쌀)나 flour(밀가루)는 불가산명사인지 설명은 못하고 그냥 덮어놓고 외우라는 식인데, 이렇게 영어를 배우면 끝도 없는 외국사람들의 용례를 어떻게 다 외워 따라잡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 점에 관해서는 아래 구학관 박사 책의 “명사 이야기”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김경숙 씨 책으로 기초를 어느 정도 잡은 분도 반드시 Murphy 책으로 보충을 하고, "구학관 박사의 영문법 이야기"를 보셔야지 영어에 대한 눈을 뜰 수(開眼)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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