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부사가 명사를 수식한다"는 어림없는 주장으로 여러 사람을 혼란에 몰아넣은 죄(罪)
(제가 naver 지식검색에서 답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단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아이디는 XXXXXX 등으로 바꾸었습니다)
"1177958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ZZZZZZ)
저희 모 선생님께서는 부사가 명사 빼곤 다 수식할 수 있다구 하셨는데 다른 모 선생님께서는 부사가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할 때도 있다구 합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진짜 궁금합니다.
re: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XXXXXXX)
부사는 부사, 형용사, 동사 그리고 문장 전체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사를 수식하는 건 안됩니다. 설사 이러한 예가 있더라도 틀린 표현이 아닐까 싶네여..
re: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OOOOOO)
### 부사는 명사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 He also was invited to the party.여기서 also는 he를 수식합니다.
* Even a child knows it.여기서even은 a child를 수식합니다.
주어가 아닌 목적어일 때도 물론 가능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 부사는 명사를 수식할 수 없다(YYYYYY)
형용사란 명사를 꾸미는 것입니다. 명사를 꾸미는 것을 형용사라고 합니다.
부사란 명사를 제외한 모든 것, 즉 동사, 형용사, 또 다른 부사, 문장 전체 등을 꾸미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어구가 명사를 꾸미고 있다면 그것은 '형용사'입니다. 일응 명사를 꾸미는 듯 해 보이는 부사가 있으나, 부사는 명사에 종속할 수 없는 반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장 전체를 꾸미지요.
*************** re: 부사가 과연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까요? ****************
bryantkwon(필자)
Even and Only as Focusing Adverbs
한국에서 나온 책이건 영국이나 미국의 원서이건 대개의 문법 책에서는 부사는 동사, 형용사, 부사 및 상당 어구(구와 절)를 수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형용사는 명사, 대명사 및 상당 어구를 수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대략 맞는 표현입니다. (한편 품사로서의 부사와 문장 성분으로서의 부사구나 절adverbial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만, 거기까지 다루면 너무 깊어지니, 우선 여기서는 고등학교나 비영문과 대학생을 상대로 품사로서의 부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실 분은 맨 아래의 Tips for advanced learners를 참고하십시오)
물론 예외적으로 성문종합영어 p.385 ‘부사’에 보면, 부사의 기능 중 하나로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한다고 당당하게 쓰여 있고, 예문으로 I am quite a stranger here을 들어, quite가 stranger를 수식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She alone knew his real identity같은 문장을 들어 부사인 alone인 대명사인 She를 수식하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아마 위에서 부사가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한다는 주장하는 사람은 이런 설명 본 것이겠지요.
나머지는 아래서 이야기하겠지만 우선 alone에 대해 말하면 형용사, 부사 양쪽 다 가능하고, 형용사일 때는 한정적으로는 못 쓰고 서술적으로만 쓰지만, 예외적으로 명사, 대명사 뒤에 와서 "~ 뿐인( = only)"의 뜻으로 쓰입니다. 이건 약간만 큰 사전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이야기죠. 이런 이유로 알만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성문영어 욕하는 겁니다. 제가 추가로 확인해 보니 맨투맨이란 것도 성문하고 똑 같이 설명해 놓았네요. 그리고 (막상 성문 종류의 영어 욕은 하면서도) 영어 선생님들 가운데 영문법 수준이 아직도 성문영어 수준인 분이 있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지금, 혼란이 생기는 것은 '수식한다(modify)’는 것의 의미 때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형용사에서는 명사의 속성 또는 자질(크기, 색깔, 모양, 성질 등등)을 나타내어 명사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을 수식한다고 하고, 부사에서는 동사의 동작, 상태, 형용사, 문구 그리고 다른 부사의 장소, 시간, 방법, 원인, 정도, 빈도에 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을 ‘수식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구(a phrase)란 말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구와 절'할 때 '구'이기도 하고 문장 안에서의 '어떤 단어', 심지어 '절'을 가리키기도 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면 위에서 alone은 도대체 명사의 무슨 속성을 설명하느냐는 의문이 생기지요? 원래 alone이 형용사일 때의 뜻은 '외로운, 고독을 즐기는, 초연한, 떨어져 있는' 그런 뜻이고 이건 명사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초점부사(focusing adverb – 여기서 adverb(부사)란 용어가 쓰인 것에 주의해야 됩니다)란 넘에 대해 영국의 유명한 영문법 학자인 Michael Swan의 Practical English Usage란 책과 How English works란 책을 인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부사 중에는) 초점을 나타내는 부사(focusing adverb)가 있습니다. (also, just, even, only, mainly, mostly, either, or, neither, nor 등과 같은 것 중에서) even과 only가 대표적인 것인데, 이 둘은 문장 중에서 두 가지 위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문장 뒤의 표현에 초점을 맞출 때는 동사와 같이(be동사 같은 것은 바로 뒤에서 나머지 일반동사는 바로 앞에서) 쓰입니다.
- He’s rude to everybody. He’s even rude to me. (even이 to me에 초점을 맞춤)
- He even plays tennis in the rain. (여기서 even은 in the rain에 초점)
- I only liked the first part of the concert. (여기서 only는 the first part of the concert에 초점)
- They have only lived here (for) a few weeks. (only는 for a few weeks에 초점)
2. 강조하는 문장 구성 성분의 바로 앞에서 쓰일 때도 있습니다.
- He plays tennis even in the rain.
- He eats anything – even raw fish.
- Even a child could understand it.
- They have lived here only a few weeks.
- Only you could do a thing like that.
(* even은 동사와 목적어 사이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 즉, He can even speak Chinese라고는 해도 He can speak even Chinese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부사의 위치에 관한 큰 원칙 중 하나가 부사로서 동사와 그 목적어 사이를 갈라놓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2)와 같은 식으로 Only I kissed your sister last night(문장을 인용하다 보니 뜻이 politically incorrect하게 되었는데, 여성 여러분들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장과 달리, 위1의 형식인 I only kissed your sister last night이라는 문장에서는 only의 (뒤의 어떤 문구를 가리키는지 몰라서) 의미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only kissed’인지, ‘only your sister’인지, ‘only last night’인지. 그래서 앞뒤 문맥으로 파악을 하든지, 초점을 두는 문구 앞으로 이동하든지 하는 것입니다.
결론을 말하면,
1. 부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것이 아니다.
2. 초점부사의 경우 성격상(즉 문장에서의 어떤 성분을 강조하는) 명사 앞에서 쓰이기도 하는데 이를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형용사의 성격은 앞에서 설명했지요?)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품사로서의 명사와 문장의 성분으로서의 주어, 목적어, 보어는 구분해야 합니다. 초점부사라는 문장의 부사구(adverbial)가 성격상 문장의 어떤 성분이라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어, 목적어, 보어를 수식할 수 있는 것이지, 품사로서의 부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것은 아니지요.
언어(특히 외국어)는 어려운 것입니다. 누군가, 인간이 만들어 낸 체계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언어라고 했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데는 목적과 단계가 있는 만큼 누구나 외국어를 고급 수준까지 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지금까지의 설명은 어느 정도 수준 높은 문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문을 품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외국어가 느는 것입니다.
quite a good book이란 표현이 있는데, 이 때 quite는 very의 뜻이며 good을 수식하는 부사입니다. 단지 통상 어순인 '관사+부사+형용사+명사'순서가 아니라 '부사+관사+(형용사)+명사' 순서로 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강조부사 very와 다릅니다( 순서상 = a very good book). 또 such란 표현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quite와 such는 위에서 설명한 초점부사와는 다른 "강조"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such a good book과 a very good book의 의미는 약간 달라서 very가 모르는 사실에 대한 정보일 때 사용하고, such는 이미 아는 사실일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quite와 such 뒤에서는 형용사가 생략되는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모두 짐작할 수 있는 형용사가 생략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방금 이야기 했다시피 very와 달리 quite와 such는 아는 경우(기존 정보)에 쓴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quite a book, such a book은 quite/such a/an good/interesting book이란 뜻이고, 성문종합영어의 예문인 quite a stranger는 quite a complete stranger의 생략된 표현으로 보는 겁니다. stranger라는 말이 원래 strange라는 형용사에서 온 점도 참작하시구요. such a gentleman이란 말은(이건 제 짐작이지만요), 혹시 gentle + man 즉, 원래는 such a gentle man이란 표현에서 gentleman이 복합명사화했기 때문에 그냥 형용사 없이 쓰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역사 언어학이나 어원학에는 문외한인지라 확인을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영한서전이나 조그만 영영사전 보시고 such는 어! 아무리 찾아봐도 부사란 설명 없는데? 하지 마시구요. 큰 영영사전이든지 최근 것 찾아보시면 형용사, 부사, 대명사 세 가지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영영사전이라도 옛날 이야기 수정하지 않은 사전들 일부에는 아직 부사라는 설명이 없이 제가 지금 한 설명도 형용사에 포함해 놓았을 겁니다.
such는 형용사일 때는 "like that or of a degree or quality mentioned"이지만, 부사가 되면 "to so extreme a degree or very"의 뜻이 됩니다.
* Tips for advanced learners
1. 권위 있는 R. Quirk et al.,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1985)나 이에 기초한 Quirk & Greenbaum,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1990)같은 유명한 영국의 대학생용 문법 교재, 또는 국내의 고급 문법책에서도 다음과 같은 설명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2. 부사의 두 가지 큰 기능은 수식어(modifier)로서의 기능과 문장의 부사구(adverbial)로서의 기능(쉽게 말해 동사나 문장 수식 정도로 생각하면 됨)이 있는데, 수식어로서의 기능은 주로 형용사와 다른 부사를 수식하는 것이나, 일부 다른 요소를 수식할 수도 있다 – 명사구, 부정대명사, 전치사구, 수사 등.
3. 전치사구(대개 형용사구 또는 부사구)나 수사(이는 형용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식은 일단 논의에서 제외하고, 명사구나 대명사 수식에 관한 언급은 이 글과 완전히 상반되고 오히려 성문영어 쪽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엄밀히 말해 이런 설명에서도 명사가 아닌 명사구(noun phrase), 대명사 전체가 아닌 부정대명사(indefinite pronoun)만 수식한다고 하며,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마음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사가 명사를 수식한다는 주장은 어떤 고급 원서 영문법 책에도 없는 말을 지어낸 것에 불과합니다.
4. 주로 예로 드는 문장이 다음과 같습니다.
(1) Nearly everybody came to our party. (부사가 부정대명사인 everybody를 수식한 것으로 이런 형태는 부정대명사가 아닌 인칭대명사에는 적용되지 아니함. 즉 Nearly them같은 것은 틀림.)
(2) We had quite a party. He is such a fool. (강조 부사가 명사구를 수식. 명사가 아니라 ‘관사 + 명사’로 된 명사구를 수식한 것. 왜 quite나 such, rather 따위의 부사가 관사 앞에 나오는 지는 이로써 설명됨.)
(3) the meeting yesterday, teenagers today, the hall downstairs (일부 시간 및 장소 부사가 명사 뒤에서 이를 수식하는 경우.)
(4) somebody else (부사인 else가 부정대명사인 somebody 수식.)
(5) an away game, inside information (부사인 away와 inside가 명사 수식.)
5. (2)번은 위에서 설명한 바 있으며 (한편 Quirk et al.에서 such같은 종류는 부사가 아닌 predeterminer로 취급합니다), (1), (4)번은 이와 똑 같습니다. 즉, ‘nearyly + every + body’ 및‘some + body + else’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nearly와 else가 every, some 수식한다는 것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같은 부정대명사라도 이렇게 복합부정대명사가 아닌 경우, almost any, nearly any, some else, all else 같은 것이 다 비문법적인 것으로 봐서 이 설명은 보편적인 것으로 봐야 합니다. almost all the books같은 것은 가능한데 이 때는 almost 부사가 all the books라는 명사구, 꼭 집어 말하면 all을 수식하는 것이지요.
6. 전통적인 품사론(Traditional Parts of Speech)은 워낙 논란이 되고 부족한 점이 많아 현대 문법가들은 각자 나름대로 이를 수정하여 자신의 문법 이론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부사는 ‘비빔밥’같은 것으로 설명이 잘 안 되는 부류를 몽땅 여기에 집어넣은 결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혼란이라 봐야 됩니다. 이의 해소책으로 위(3)의 downstairs, (5)의 away, inside같은 단어는 Oxford Dictionary같은 권위 있는 사전에서도 벌써 부사 외에 형용사로도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굳이 어색하게 부사가 명사를 수식한다고 주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했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7. 그래서 가장 최근(2002)에 나온 The Cambridg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Rodney Huddleston & Geoffre K. Pullum 공저. 위의 Quirk, A Comprehensive Grammar of English Language에 버금가는 대작 문법책입니다)에 따르면, 부사의 가장 중요한 정의는 “전형적으로 동사를 수식하고, 명사를 제외한 다른 범주, 주로 형용사와 부사를 수식한다”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사의 명사구와 명사 수식을 엄격히 구분, almost the whole book같은 경우는 almost 부사가 the whole book이라는 명사구(NP)를 수식할 수 있지만(여기서도 꼭 집어 말하라면 almost 부사가 whole이라는 형용사를 수식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She congratulated him on his almost success같은 문장은 부사가 success 명사를 수식했으니까 비문(非文)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아예 부사의 범주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3)의 yesterday, today같은 것은 아예 부사의 범주에서 제외하고 그냥 (대)명사로 봅니다. 그럴 경우 teenagers today는 ‘명사 + 명사’ 용법으로 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쓰는 ‘명사 + 명사’를 명사의 형용사적 용법이라 합니다. ‘오늘날의 10대들’-우리말로도 형용사적이네요. Today teenagers ~ 로 쓰면 ‘오늘 10대들이 ~ 했다’식으로 부사와 구분이 되지 않으니까 이렇게 쓰는 것이지요.
8. 명사와 형용사의 속성에 관한 언어학적 고찰은 George Miller, The Science of Words, (언어의 과학, 강범모 김성도 옮김, 민음사, 1998), 제9장 및 10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혼란을 초래한 국내 학자들이 쓴 대학교 교재 중에는 심지어 '부사가 주어가 된다'는 엉뚱한 설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문장을 예로 듭니다.
(1) Is there any more soup? (부사)
(2) Slowly is exactly how he speaks. (부사)
(3) Whenever you are ready will be fine. (부사절)
(4) Because Sally wants to leave doesn't mean that we have to. (부사절)
(5) Slowly/gently/carefully does it. (부사)
위 (1)은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there은 유도부사(허사: depletion), 뒤의 soup를 주어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2)와 (5)는 메타 언어와 구체적 언어를 구분 못한 한심한 이야깁니다. 예를 들어 Collins Cobuild사전에서 slow 항목을 보니 "In informal English, slower is used to mean 'at a slower speed' and slowest is used to mean 'at the slowest'."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고, '형용사의 비교급과 최상급도 주어가 된다'라고 하시렵니까? (2)와 (5)의 부사는 전부 이런 방식으로 사용된 메타 언어 즉, '~라는 단어'의 뜻이지요. (3), (4)도 절이기는 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Every time when ~ ', "The reason why Sally ~ "의 뜻을 직접화법에 의한 인용문 형태로 사용한 데 불과하지요. "언제라도 네가 준비가 되었을 때'면 좋다.", "'샐리가 떠나기를 원하니까'가 우리도 그래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번역이 가능한데(사실 우리말로도 대화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끔 쓰지요)
이걸 보고 부사절이 주어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까? 그러면 도대체 품사는 왜 구분하며, 문법은 도대체 왜 공부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