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_Shiny Happy People

Title : Out of Time

Release : 1991

Styles : Alternative Pop/Rock, Adult Alternative Pop/Rock, College Rock

Credits : Michael Stipe - Vocal, Melodica, Horn & String Arr. /

              Peter Buck - Guitar(Acoustic, Elec.), Mandolin /

              Mike Mills - Bass, Piano, Organ, Keyboards /

              Bill Berry - Drums, Perc.

02. Losing My Religion

06. Shiny Happ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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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6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이우일 그림 / 창비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작가가 낸 책의 제목을 쭉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 책을 내던 무렵 작가가 심혈을 기울였던 주제나 소재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어떤 경우에 그것은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다소간 무의식적으로 생겨난 것이어서 뜻하지 않게 작가의 창작의 동력이랄까 배경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김영하의 첫 소설집은 <호출>이었다. <호출>에는 그의 데뷔 단편인 <거울에 대한 명상>, 그리고 빼어난 단편들인 <도마뱀>, <도드리>, <나는 아름답다> 등이 실려 있지만, 제목은 ‘호출’이었다. 신인 작가인 만큼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호출’이란 제목이 적절했을 것이다. 첫 소설집에 앞서 나왔던 짧은 장편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소설의 내용도 살인청부업자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인물을 다루고 있는 데다 제목까지 퇴폐적인 인상을 주며 그가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라는 사실을 알려줬었다.


세 번째 작품이자 두 번째 소설집은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이다. 역시 좋은 단편들인 <사진관 살인 사건>, <비상구>, <당신의 나무> 등이 실려 있지만, 제목은 ‘엘리베이터에 낀...>이었다. 여전히 소설 속 인물들은 도발적이되 보다 깊이 있는 소설적 해법이 담겨 있던 소설집다운 제목이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작품은 장편소설들로서 <아랑은 왜>와 <검은 꽃>이다. 이 제목들은 이제 한 작가로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김영하가 도전했던 ‘먼 역사’와 ‘가까운 역사’를 가리키는 제목들로서 각각 두 권의 장편이 가진 주제를 강하게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여섯 번째 작품이자 세 번째 소설집인 <오빠가 돌아왔다>가 있다.


<오빠가 돌아왔다>에 실린 단편들은, 조금 거칠게 말하자면, 남자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남자의 세계란 구체적으로, 남자가 일하는 직장,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 남자가 부대끼는 가족 같은 것이다. 거기에는 남자가 생각하는 진실, 남자가 꿈꾸는 이상 같은 갖고 싶은 것들도 있지만, 남자가 피우는 바람, 남자가 벌어들이는 검은 돈 같은 버려야 더 좋은 것들도 있다. 어쨌든 이 소설집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표제작인 단편 <오빠가 돌아왔다>는 변두리의 별볼일 없는 집안의 ‘오빠’가 어느새 성장해 아버지의 폭력과 어머니의 별거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는 이야기인데, 여동생을 화자로 설정, ‘남자의 성장’을 깔끔하게 스케치했으며, 다소 긴 단편인 <보물선>은 대학 동창이었던 형식과 재만의 이야기로서 사회 부적응자인 형식과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재만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남자의 사회’를 드러내고 있다.


이밖에도 ‘너의 의미’는 충무로에서 연출부입네 행세하며 입봉을 준비하는 바람둥이와 막 데뷔한 여자 소설가의 이야기를 통해 ‘남자의 사랑’을 다루고 있고, ‘이사’는 이제 막 자신의 집을 장만해 떠나는 30대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남자의 재산’과 그에 따르는 노력을 그려 보인다.


이처럼 이번 <오빠가 돌아왔다>를 읽으면서 두드러진 느낌은 ‘지금-여기’, 한 남자가 살아가는 방식들을 통해 이 시대의 남성의 모습과 남성의 모럴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들 ‘오빠’들의 모습은 대부분 불안정하고 심지어는 불경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남자의 세계’이다. 흔히 남자의 세계 하면 의리와 명예, 용기와 뚝심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김영하가 그려놓은 남자의 세계는 과거처럼 ‘의리’와 ‘명예’ 속에 있기보다는 ‘배반’과 ‘탐욕’ 속에 있다는 점이 다르게 느껴진다.


어느 쪽이냐면, 김영하가 그리고 있는 ‘지금-여기’의 삶은 우리가 따라야 할 어떤 모럴도 없는, 냉랭한 약육강식의 사회일 뿐이다. 그것을 보는 작가의 눈은 때로 유희의 모습을 띠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 냉철한 냉소주의에 기울어져 있다. 이 같은 소설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 현실을 직시한 데 따른 작가적 책임이겠지만, 나는 김영하가 예전에 쓴 단편들에서 읽었던 현실과 그 너머를 함께 감당하는 고통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이를테면 ‘엘리베이터에 낀’ 고통, 조금 부풀려 말하자면 저 프로메테우스의 고통 같은 것이기도 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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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7-12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었습니다..^^

브리즈 2004-07-12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뵙는 분이네요. 금붕어 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처음 남겨주신 말씀이 칭찬인지라 더 감사드리게 되네요. ^^..

superfrog 2004-07-12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리뷰를 읽으니 제가 읽었던 김영하의 책들이 정연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좋아하는 작가거든요. <포스트잇>과 영화 관련 칼럼들까지 다 재밌게 봤어요. 음.. 거창하게 전작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작가 이전에 인간으로서도 매력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우연하게 찾은 김영하와의 공통점은 잠수교를 좋아한다는 사실..^^

호밀밭 2004-07-1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가 단편집의 표제작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그 작가가 조금은 보이는 듯도 해요. 김영하는 그런 점에서 탁월한 면이 있어요. 오빠가 돌아왔다는 제목만으로도 신선함과 익숙함과 반가움을 주더라고요. 남자의 세계가 의리로만 뭉쳐져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아는 작가와 독자 모두 반가워요. 님의 리뷰를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브리즈 2004-07-1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붕어 님 : 서재 구경 잘하고 왔답니다. 저는 만화는 즐기지 않지만, 가끔 놀러 가서 인정 넘치는 서재 구경 하고 올라구요.

호밀밭 님 : 호밀밭 님이 가져주시는 호의에 항상 감사드려요. 책에 대한 글이나 영화에 대한 리뷰도 잘 쓰시는 분이 보여주시는 관심이니 더더욱 고마울 수밖에요. 앞으로 종종 리뷰를 올리고자 하는데, 시간이 어떨지 걱정이네요. ^^..

2004-07-15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perfrog 2004-07-20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즈님, 이주의 리뷰에 뽑히셨어요..^^
와.. 잘 읽은 리뷰가 뽑히니 꼭 제가 상 탄 것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상금으로 좋은 책들 많이많이 사시고 또 좋은 리뷰 써주세요..!!
축하드립니다..

브리즈 2004-07-20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렇게 됐군요. 민망한 일이네요.
금붕어 님이 말씀 안 하셨으면 며칠 더 지나서 알거나 그랬을 텐데요. 알려주시고, 축하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를 자주 쓰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변변한 글도 아닌데 알라딘 편집팀에서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 자꾸 책을 읽으라는 주문 같기도 하구요.

2004-07-24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U2_Sunday Bloody Sunday (P/V, 2003)


[T] 이제 40대 중반을 넘어선 U2의 모습. 애덤, 에지, 보노, 래리.
[B] 지난해 고국인 아일랜드 슬래인 성에서 가진 라이브 DVD.

Performance Title : U2 Go Home : Live from Slane Castle

Performance Year : 2003

Performance at : Slane Castle, Ireland 

U2_Sunday Bloody Sunday(P/V,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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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_Sunday Bloody Sunday (P/V, 1987)


[T] 87년 무렵의 U2. 왼쪽부터 에지, 보노, 애덤 클레이튼, 래리 멀렌 주니어.
[B] 88년 비디오로 나왔던 "Rattle and Hum"은 2001년 DVD로 재발매됐다.

Performance Title : Rattle and Hum

Performance Date : Nov. 8, 1987

Performance at : McNichols Arena, Denver, Colorado, USA 

U2_Sunday Bloody Sunday(P/V, 1987)

 

  U2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학생이던 87년이다. 그해에 발매된 "The Joshua Tree"를 통해 처음 U2를 만났고, "With or without You"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같은 곡들을 들으며 U2에 빠져들었다. 당시에 이 앨범은 라이선스로 나왔었는데, "Bullet the Blue Sky" 등 무려 4곡이 금지곡으로 묶여 7곡밖에 수록돼 있지 않았었다(이들 금지곡들은 91년 무렵 CD로 다시 나오면서 모두 들을 수 있게 됐다).

  88년 U2는 87년 내내 가졌던 전미 투어 라이브와 "All I Want is You"를 비롯해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신곡 등 17곡을 묶어 라이브 앨범 "Rattle and Hum"을 내놓는다. 이 라이브 앨범에는 U2의 예전 히트곡인 "Desire" "Pride(In the Name of Love)" 등과 "The Joshua Tree"의 히트곡인 "I Still Haven't Found..." 같은 곡들이 고르게 수록됐는데, U2는 이 앨범과 함께 같은 제목으로 음악 다큐멘터리도 제작, 발표한다.

  당시에 막 한 편의 영화를 연출한 신인 감독 필 조아누(Phil Joanou)가 연출과 편집을 맡은 이 음악 다큐멘터리는 흑백과 컬러 부분으로 나뉘어 촬영되었고, 미국의 뉴욕,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아리조나 등에서 담은 공연 모습은 물론, U2와 B.B. King의 리허설, 필 조아누 감독과의 인터뷰, U2 멤버들의 코멘트들이 함께 담겨 있는 너무도 매력적인 다큐멘터리로, 최전성기 때의 U2의 강력한 연주와 호소력 짙은 보노의 노래 등을 만끽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여기 소개하는 "Sunday Bloody Sunday"로, 여기 이 "Sunday Bloody Sunday"는 "With or without You" 등과 함께 "Rattle and Hum"의 라이브 앨범(CD)에는 없고, 오직 "Rattle and Hum" 다큐멘터리(비디오, DVD)에만 수록돼 있어 더욱 값진 연주가 되고 있다. 특히, 공연 도중 72년 1월 30일 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이른바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학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관중과 하나가 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전율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다.

  이후에도 "Sunday Bloody Sunday"는 "Elevation Tour 2001 : Live from Boston"(2001), "U2 Go Home : Live from Slane Castle"(2003) 등의 공연 실황을 통해서도 공개되지만, 87년 맥니콜스 아레나에서 보여준 전율과 감동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한편, 필 조아누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를 찍은 후 다시 본업인 영화 감독으로 돌아가 숀 펜, 게리 올드먼, 에드 해리스 등이 주연한 "헬스 키친(State of Grace)"(90), 리처드 기어, 킴 베싱어가 주연한 "최종 분석(Final Analysis)"(92) 등을 연출한 바 있다.

  U2의 "Rattle and Hum" 뮤직 다큐멘터리를 보면, 왜 흔히들 U2를 두고 "가장 볼거리가 많은 밴드"라고 부르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최전성기 시절의 활기차고 열정적인 U2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No More! No More! Wipe Your Tears Away!"를 외치는 보노의 모습도, U2의 또다른 주인공인 에지의 기타 소리도, 또한 래리 멀렌 주니어의 특유의 스네어 드럼 연주나 애덤 클레이튼의 듬직한 모습 등이 모두 그 시절을 떠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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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7-08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곡을 며칠 전에 들와서 듣고 오늘 또 듣습니다.
요즘 조용하시네요. 바쁘신가요?
U2. 멋있는 그룹같아요. 요즘도 꾸준히 활동하나 보죠.
잘 듣고 갑니다. ^^

브리즈 2004-07-09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죠? ^^..
누구나 그렇겠지만, 20살 이전, 혹은 20살 무렵에 알게 된 작가나 뮤지션들은 그 이후로도 계속 좋아하게 되더군요.
U2는 처음 알게 된 87, 8년 무렵 이후로도 "Achtung Baby" "Zooropa" 등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앨범이 나올 때면 한동안 그 앨범만 들을 정도로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지난 2002년 나온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 앨범은 과거 "The Joshua Tree"가 전해줬던 감동을 다시 재현해줬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는 생각이구요. 얼마 전에 영화 "블러디 선데이"가 개봉되면서 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Rattle and Hum" P/V를 올려본 거랍니다. :)
 

 


Study in Sunlight

 

 


The Quiet Room

 

 


Sunbeams

 

 

 

Vilhelm Hammershøi는 노르웨이의 Edvard Munch보다 1년후인 1864년에 태어났다.

비록 그의 일생동안 전 유럽에 이름을 남겼지만, 그의 국제적인 명성은 1916년 그의 나이 51세에 그가 사망한 후 점차 희미해지고 말았다. 수년 전 코펜하겐과 파리에서 처음 열린 그의 회고전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그를 "Danish Vermeer"라고 환호하였다.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에 대한
이러한 재발견을 두고 Vermeer(베르메르)Georges de la Tour(조르쥬 드 라 투르)의 재발견에 견줄만할 중요한 사건이라고 하였다.

그는 침묵적인 색채로 제한된, 특히 회색톤의 사실주의적인 그림들을 주로 그렸다. Vermeer와 같이 그는 실내 풍경을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많은 그림들은 코펜하겐에 있는 17세기에 지어진 그의 집에서 가구도 별로 없는 방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종종 아무도 없는 방의 이미지는 멜랑꼴리, 고립, 상실의 무드로 푹 젖어 있다. 어떤 그림들은 홀로 있는 여인을 뒤에서 보여준다.

빛은 그의 그림에서 주요한 요소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간의 느낌 뿐만아니라 감정적 반응을 유발한다.

자료원 : 구겐하임 미술관
http://home.naver.com/ph4you/menu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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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7-0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드디어 브리즈님도 토탈2000대에 진입하셨군요. 2001입니다.축하해요! 더 좋은 서재가 되시길...^^
저도 얼마 전 2000됐다고 소문을 파다하게 냈더니 여기 저기서 축하한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좀 과장해서) 그러고보면 알라디너들 참 좋은 사람들 같아요.^^
그림 좋으네요. kel님 서재에서 퍼오셨군요. kel님은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코멘트 주고 받았었는데...어느 때부턴가 좀 멀어졌네요. 한동안 서재활동 안하셨거든요. 눈에서 안 보이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제가 그러네요.
금요일 저녁이네요. 이젠 편히 쉬실 수 있는 시간 아닌가요? 그럼, 브리즈님 좋아하시는 음악과 함께 편히 쉬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낼부터 비가 다시 온다지만 꿀꿀해 하지 마시구요. 기분만큼은 뽀송뽀송하게 보내자구요.^^

브리즈 2004-07-0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stella 님 말씀대로 방문자 수가 2000을 넘어섰네요. 축하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서재가 참 변변찮은데도 stella 님처럼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방문자 수도 2000을 넘어서고 그러네요. 고마워요.

Kel 님의 서재에 오랜만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어서 퍼왔어요. "Sunbeams"란 그림 참 좋죠? 원래 베르미르(Vermeer)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그와 비견되었다니 좀더 애착이 가더군요. 나중에 화집을 찾아보려구요.

앞으로 좀더 좋은 서재를 만들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늘 그래왔듯이 좋은 그림과 음악,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과 책에 대한 생각들을 담아가려구요. ^^..

호밀밭 2004-07-0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000 축하드려요. 지금은 2002네요.
빛과 창 그림 참 좋네요. 가끔 통유리로 된 창도 좋지만 저렇게 나무로 조각조각 구분지어 놓은 듯한 창이 좋을 때도 있어요. 창은 빛이 들어올 때도 좋지만 비 오는 모습이 보일 때도 좋아요. 오늘은 비가 오는듯 마는듯 내렸네요.
브리즈님,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늘 행복하세요.

브리즈 2004-07-03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도 축하를 받는 건지 싶어 민망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축하해줘서 감사드려요. 지금은 2004네요. -.-a..

저는, 전에 페이퍼에 썼는지 모르겠는데, 창을 좋아해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창가에 있거나 창 밖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도 창이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맑은 창을 통해 세상이 다시 보이고, 바람을 거른 햇빛이 들어오는 통로.. 여서일까요. 호밀밭 님 얘기대로 비 오는 모습이 보일 때도 좋지요.
호밀밭 님도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