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리뷰를 올리다 보니 별점이 예전과 뭔가 달라졌다. 선택할 수 있는 별표가 안보이는것이다. 이에 바로 알라딘에 문의했더니 다음날 제대로 된다는 거였다. 어제 회사일로 이것저것 바쁜 탓에 오후늦게 확인해봤더니 이게 왠일, 예전과 별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바뀐 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알라딘 서재를 바꾸고 나서 너무 오류가 잦다고 욕을 했으니... 역시 무식함이 용감했던거다... 그것도 모르고 문의를 했으니...근데, 정말 바뀐다고 공지는 했겠지? 나만 그쪽으로 관심을 안가졌었나부다.. 괜히 알라딘의 고객상담원한테 미안해진다. (죄송해요~(--)(__))

오늘도 열심히 일을 시작해 봐야겠다.. 매일 아침에 출근하면 알라딘에 들어오는게 이젠 버릇이 되어버린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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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읽는 책 내용이 무슨일에 미친듯이 빠져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 이야기여서 그런지, 회사생활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뭔가에 미치도록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든다. 학창시절에 그럭저럭 공부해서 대학교 나와서 우연하게 취직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다. 도대체 내가 특출나게 하고 싶다거나 잘할 수 있는일이 무엇인지 찾는게 왜이리도 힘든걸까?

 그렇다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때려치우고 찾는다는건 상당히 무모한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이 너무 싫을 뿐이다. 오늘 '즐거운 인생'이라는 영화를 봤다. 예고편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하는 스토리라 상당히 끌렸었는데, 영화를 실제로 보니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일을 하면 실제론 주수입원인 직장을 다니면서도 상당히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화이기에 그 결말은 해피엔딩이고 상당히 현실감이 없다. (솔직히, 요즘 세상에 40대정도인 아저씨들이 밴드를 결성한다고 해서 그렇게 인기가 있을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 책상정리를 하다가 고등학교때 적성검사를 했었던 결과지를 보았었다. 다른건 뭐 비슷비슷한데, 독표력이 상당히 높은점수가 나와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표를 해석하는 능력이라는데, 도대체 이걸 잘하면 뭘 잘 할 수 있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예전에 미드의 '프랜즈'를 봤을때 챈들러가 현재의 직장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하루동안 열심히 테스트를 걸쳐 적성검사를 했다는 내용이 생각났다. 결과는 챈들러의 현직업이 가장 잘 적성에 맞는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가 낙심하는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고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콕 찝어주는 테스트는 없나란 생각이 들었었다.

 이제 30대에 들어서면 사람들은 인생의 정점이라고 말한다. 가장 일을 열심히 하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 열심히 실력을 쌓는다고 한다. 그런 이 시점에 아직 그런일 조차도 찾지 못했다는게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30이 되기전에 꼭 찾고 싶다는 욕심도 든다. 아직 살날도 많은데, 30살을 허비해서라도 찾는게 어디겠는가? 그나저나 찾을수는 있을까? 정말 그 일에 미칠 준비는 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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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내 동기와 내가 같은날 결혼을 한다는걸 알았다. 다행히 나는 저녁시간이고, 그 친구는 낮시간이라 친구들이 나눠갈 위험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얼마전 다른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 동기와 내가 신혼여행지도 똑같다는걸 알게되었다. 뭐 그 신혼여행지에 리조트도 많고, 아마 다른데이겠지 라면서 대화를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게 왠일... 어제 다시 문자가 왔는데, 그 동기가 나와 같은 리조트로 예약을 했다는거다. 이런 우연이...

 어찌보면 참 신기한 일이다. 얼굴 안본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거 같은데, 간만에 얼굴도 볼겸 한번 만나야 겠다. 어떻게 결혼날짜부터 신혼여행 장소까지 똑같을수 있는지.. 일정이 약간 달라서, 마주칠 시간은 별루 없겠지만, 그래도 참 신기하다 싶다.

 이에, 남자친구는 사전에 계획을 짰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나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그 동기가 남자이기에 더더욱..) 그러나, 정말 나는 이렇게 까지 같을줄 몰랐단 말이다. 결혼한다고 말하러 가려고 한날 내가 다쳐 동기들도 못났을뿐 아니라, 어디 나갈 수 없을 정도의 상태여서 주구장창 집에만 있었는데, 무슨 사전에 의논인가?

 그나저나, 시간 정말 빨리간다. 다음주만 지나면 추석이고, 그다음에 현충일... 정말 시간 빨리도 간다. 금년엔 내 몸이 고생하는 기간인가 보다. 사지중에 삼지가 부러지고, 금가고 하더니 이젠 감기까지 겹쳐 아주 고역이다. 이 쏟아지는 잠을 어찌 감당을 해야하는지.. 일부러 이 잠때문에 아침엔 감기약도 안먹고 있는데, 아주 죽겠다.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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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끝마쳐야 할일이 2건이나 있는데, (더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현재 2건) 오전내내 열심히 일하고 나니 오후엔 처진다. 아님 식당에서의 밥이 날 이렇게 만들었을수도 있겠다. (밥에 이상한걸 탔나? 초록색의 정체불명의 것들이 많던데...) 날씨도 정말 꾸리꾸리해서 커피마시러도 못나가고 책상에 푹~퍼져있다.

 결혼을 앞에두고, 왜 이렇게 자꾸 투정만 늘어가는지... 나의 통장 잔고가 점점 줄어드는것도 맘에 안들고, 이것저것 알아볼게 많은것도 넘 싫고, 그래서인지, 이일저일 모두다 귀찮아져서 오늘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날씨탓도 있을게다. 원래 파란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날씨를 좋아하니까..(내가 아직도 어린앤줄 아는 게지..)

 내 보고서만 눈빠져라 기다리는 윗분께 죄송시럽지만, 딱 30분만 놀다가 또 시작해야지.. 정말 오전에는 한눈 안팔고 일 열심히 했다고요~

 뭔가 끄적일게 있어서 쓰기를 클릭했는데, 하얀 화면을 보자마자 내 머릿속도 하얗게 변한것 같다. 갑자기 내가 이걸 왜 쓰고 있지? 하는 생각도 든다. 요즘 왜이리 이런날이 많은지... 출,퇴근시간에도 그저 멍~하니 다닐떄가 많다.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듯 하다. 그동안 여행을 너무 못다닌게야... 툭하면 동해바다가서 바다도 보고, 산에도 가고 그랬는데, 정신없게 주말을 도회지에서 보내니까 이런일이 생기는게야 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주말에 스케줄이 꽉꽉 차 어찌 할수가 없다.

 비가와서 그러는지 무릎은 왜이리 쑤시는거야? 어제 저녁밥 먹으려 의장에 앉으면서'아이구'를 연발했더니, 옆에있던 우리아빠 '연세가 많이 드셨지요?'라고 하시던데... 내 나이가 도대체 몇살인데, 벌써 이렇게 뼈들이 아픈지 원~ 칼슘제라도 사 먹어야겠다. 일하기 싫은데, 약이나 사러 갈까? 아니다, 밖에 비오는데 나가기도 귀찮다. 나중에 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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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란걸 진짜 하는구나.. 정말 실감이 안난다. 그리고 걱정도 된다. 내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나두 안다. 내가 결코 착하거나 순한여자가 아니란것을... 남자보다 지기싫어하는 그런 성격이란것을..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여자 무시하는 것들 앞에서 욱하는 심정이 발동하곤 했다.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여자 운전자들을 무시하는 반장을 아주 보기좋게 말로서 날려줬었지...^^

 종종 그친구한테 미안해진다. 그친구 집에 잘하지 못하므로, 물론, 맘은 있지만, 결코 평등하지 않은 마음앞에선 내 마음이 닫아져 버리고 만다. 그게 내 잘못일수도 있다.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확실하니깐.. 과연 어떤 부모님세대가 그걸 용인하고 받아들이겠는가? 그건 안다. 하지만, 이렇게 생겨먹은걸 어찌하나? 결코 나는 용납할수 없는데.. 왜 남자가 항상 먼저 좋은걸 먹어야 하는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여자는 뒤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야하는지 절대 용납을 할수가 없다. 나도 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우리집에서는 귀하게 자라났고, 그 친구 못지 않은 대접 받으면서 자랐는데, 결혼과 동시에 나락으로 떨어지라고 나한테 강요하는건 너무 부당한 처사가 아닐까 싶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술마시면서 그친구에게 말한다. 가사노동은 반반 부담이라고.. 남자가 애를 못낳는걸 여자가 해주는거니까 남자가 여자가 못하는 힘센일을 하는건 당연한거라고 그거같구 유세떨지말라고...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을때, 가만히 누워서 띵가하는 모습 절대로 못본다고.. 지금은 웃음으로 넘기면서 말하고 있지만, 과연 이렇게 웃으면서 말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나의 이런모습을 보면서 우리엄마도 놀란다. 절대 그렇게 안키운거 같은데, 애가 이상하다고.. 모르겠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생겨 먹었는지.. 하지만, 계속 이럴거 같긴 하다. 그저 조용한 여자로 네네 하면서 살지는 못할것 같다.

 앞으로 많은 일이 또 일어나겠지? 그럴때마다 속상해 하고, 짜증부리고, 생각하고, 혼자 결론내고, 또 번복하고... 그게 인생이라는 거겠지? 결혼날짜가 다가올수록 엄마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진다. 그토록 멋있고, 자상하다고 생각되어지던 아빠가 엄마의 입장에서 봤을땐 그닥 좋은 남편은 아니었겠다라는 생각도 하면서...(아빠도 집에선 거의 손하나 까딱 안하는 분에 속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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