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끝마쳐야 할일이 2건이나 있는데, (더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현재 2건) 오전내내 열심히 일하고 나니 오후엔 처진다. 아님 식당에서의 밥이 날 이렇게 만들었을수도 있겠다. (밥에 이상한걸 탔나? 초록색의 정체불명의 것들이 많던데...) 날씨도 정말 꾸리꾸리해서 커피마시러도 못나가고 책상에 푹~퍼져있다.
결혼을 앞에두고, 왜 이렇게 자꾸 투정만 늘어가는지... 나의 통장 잔고가 점점 줄어드는것도 맘에 안들고, 이것저것 알아볼게 많은것도 넘 싫고, 그래서인지, 이일저일 모두다 귀찮아져서 오늘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날씨탓도 있을게다. 원래 파란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날씨를 좋아하니까..(내가 아직도 어린앤줄 아는 게지..)
내 보고서만 눈빠져라 기다리는 윗분께 죄송시럽지만, 딱 30분만 놀다가 또 시작해야지.. 정말 오전에는 한눈 안팔고 일 열심히 했다고요~
뭔가 끄적일게 있어서 쓰기를 클릭했는데, 하얀 화면을 보자마자 내 머릿속도 하얗게 변한것 같다. 갑자기 내가 이걸 왜 쓰고 있지? 하는 생각도 든다. 요즘 왜이리 이런날이 많은지... 출,퇴근시간에도 그저 멍~하니 다닐떄가 많다.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듯 하다. 그동안 여행을 너무 못다닌게야... 툭하면 동해바다가서 바다도 보고, 산에도 가고 그랬는데, 정신없게 주말을 도회지에서 보내니까 이런일이 생기는게야 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주말에 스케줄이 꽉꽉 차 어찌 할수가 없다.
비가와서 그러는지 무릎은 왜이리 쑤시는거야? 어제 저녁밥 먹으려 의장에 앉으면서'아이구'를 연발했더니, 옆에있던 우리아빠 '연세가 많이 드셨지요?'라고 하시던데... 내 나이가 도대체 몇살인데, 벌써 이렇게 뼈들이 아픈지 원~ 칼슘제라도 사 먹어야겠다. 일하기 싫은데, 약이나 사러 갈까? 아니다, 밖에 비오는데 나가기도 귀찮다. 나중에 사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