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느낌으로는 서로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그걸 마리가 어떻게 알아요?그네는 주름잡힌 자기 콧잔등을 검지로 콕콕 찍어 보였죠.여기로 알지. 나는 깊은 밤 어둠속에서도 병 속에 보드카가 들었는지 쉬납스인지 꼬냑인지 다 알아요. 술처럼 사랑에는 남다른 향기가 있는 거야.-2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