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더 월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4월
절판


"사람은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은 경우 무조건 상대의 말을 믿고 싶어 하지.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인데도 애써 외면하는 거야. 고통스러운 진실을 대면하느니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듣고 싶어 하는 게 사람의 심리거든."-32쪽

파스칼의 <팡세>에는 '인간의 불행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작은 방에 홀로 틀어박혀 있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디.'는 구적이 있다.-148쪽

조지 오웰이 일찍이 간파했듯이 진부한 말은 대체적으로 모두 옳았다.-208쪽

누군가를 증오한다는 건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다. 증오는 극단의 감정이다. 누군가에게 증오심을 느낄 경우 일단 내 감정이 타당한지부터 검증한다.-230쪽

"아마도 그들은 모로코에 갔을 거야. 모로코는 숨어 지내기 딱 좋은 나라지. 남프랑스와 가까운 곳이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으면 지중해를 건너면 간단하게 해결되지."-295쪽

"(..)부당한 일이지만 어차피 부조리한 게 인생이야. 부당하고, 불의하고, 잔인하기까지 한 게 인생이니까."-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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