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토끼 차상문 - 한 토끼 영장류의 기묘한 이야기
김남일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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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모든 인간들의 시시콜콜한 미시사를 어찌 다 털어놓을 수 있단말인가. 알고보면, 알고보면, 누군들 슬프지 않고, 누군들 달을 보고 꺼이꺼이 울고 별을 보고 소리없이 눈물짓고 싶지 않겠는가. 그 미시사야말로 그들 각각에게는 세계대전이나 혁명보다 더 엄중한 거시사인 것을!-204쪽

"헌책방. 헌책방에서 풍겨나오는 오래된 책의 냄새."
"헌책에 써 있는 글. 아마 가난한 대학생이었을 텐데, 이렇게 씌어 있을 거야. 영원한 것은 침묵하며, 한때 지나가는 것은 소란스럽다. 단기 4천 3백 몇년, 청계천 헌책방에서 사다."-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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