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이외수
박석수 / 술래 / 1994년 1월
품절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고 서로의 인간적인 온기를 나누는 데는 깡술이 제일이었다. 안주는 좋을수록 우리의 정신과 육체를 취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그것은 비겁하다고 한달만 씨는 굳게 믿었다. 먹은 만큼 취하는 깡술처럼 정직한 게 어디 있는가.-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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