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화 비밀 - 개정판 생각나무 ART 1
모니카 봄 두첸 지음, 김현우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또다시, 알고 욕하는 것과 모르고 욕하는 것의 경계에서 고민 중이다.
모르고 욕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나는 잘 아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라서 화가 나고.
  

같은 맥락인지는 모르겠지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과의 차이도 꽤나 크지 싶다.
뉴욕에서 현대미술관 MOMA를 갔을 때, 층계참에 걸린 앙리 마티스의  '댄스'를 보고도 그게 뭔지 몰랐던 바보인 나.

그 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책상에 놓인 '인생의 굴레에서'의 표지그림을 보고서야 아차! 그 그림! 하며 못내 아쉬워했었다.
진작 알았더라면 요모조모 더 뜯어봤을 텐데...
바보인 나는, 별로 중요한 작품이 아니니 전시실 안에 박혀 있지도 못하고
층계참에나 걸린 게로군 쯧쯧 하며 지나치지 않았던가.
제대로 촛점도 잡히지 않은 사진 한 장이, 그래서 남은 기억의 전부다. 으흑.

다음에 미술관을 갈 일이 생긴다면,  특히나 이 책에 나온 그림이 전시된 미술관에 갈 일이 생긴다면
다시 한 번 필독하고 가야겠다.
특히나 마네의 올랭피아가 꽤나 마음에 들었으니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꼭 가봐야겠다!!!!
그리고 그 전에,  <올랭피아>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는 에밀 졸라의 <나나>를 읽어야지.

돈도 없는데 이래저래 파리에 가고 싶어서 엉덩이가 근질근질하다.
파리 국립도서관에 가서 카뮈의 페스트 친필원고도 봐야 하는데...
돈 언제 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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