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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단순히 부자나라여서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고,
단순히 가난한 나라여서 못 먹고 죽어가는 게 아니고,
그 이면에는 돈냄새나는 진실이 숨어 있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굶주리는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거대자본의 악행을 눈감아 주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그 대답은 책 속에 들어 있다. 93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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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옳은 일일까요?
뭐가? 원조가? 아니면 구호품을 가로채는 것이?
원조를 계속하는 거요.
아빠는 구호단체의 방침에 동의해. 구호단체는 극단적인 조건에서 활동하고, 갖가지 모순들과 싸워야 해. 그러나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명에 비할 수는 없어.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모든 손해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