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년이나 사십 년 지나고 나서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 같은 것은 백 권에 하나 정도니까요."-164쪽
나는 항상 생각하지만, 물건을 받는 데 익숙하다는 것도 위대한 재능의 하나다.-165쪽
'재실'이라는 표찰이 걸려 있을 때, 나는 대개 사무실 비닐 소파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글렌 글드의 레코드를 듣고 있다. 나는 글렌 글드의 피아노를 무척 좋아한다. 글렌 글드의 레코드만 서른여덟 장이나 갖고 있다.-2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