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으려면 우선 그들처럼 되어야 했다. 그들이 먹는 것을 먹고 그들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여야 한다. 그 자신이 찍으려고 하는 동물이나 새가 풍기는 냄새가 자신에게서도 나기 시작할 때, 그제서야 깊은 바위틈이나 숨겨진 나무에 둥지를 튼 희귀한 새들이 그 주변에서 깃질을 하거나 소리로나마 자태를 드러내곤 한다.<부석사 - 신경숙>-49쪽
(눈은 어떤 소리를 내지?)(차가운 소리.)-77쪽
(기차는 무슨 소리를 내지?)(과거로부터 도망치는 소리.)<새야 새야 - 신경숙>-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