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때 이 책의 '스토커 입문'을 각색해야 했다. 어쩌다 보니 원작에서 한참 줄기가 뻗어나가 살인까지 나왔는데,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의 묘미는 딱 '살인' 전까지 얘기가 전개돼 끝난 듯 만 듯 기묘한 게 더 매력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