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
나사니엘 호손 지음, 천승걸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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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의 공포소설 단편선을 읽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읽다 보니 눈길을 못 떨쳐버리겠는, 무서운 구절이 있다.
인간의 정에 틈새를 만드는 것은 위험한 일인데,
그 틈새가 길고 넓게 벌어져서가 아니라
그 틈새가 곧 다시 닫혀버리기 때문이라는 말.
이게 정말 맞는 말이기 때문에 무섭다.

참, 내가 산 책은 '나사니엘 호손 단편선'이 아니라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아마도 그 이전에는 '나다니엘 호손'이었겠지.
한글 맞춤법이 자주 바뀌어서 이 사람의 한글식 표기도 자주 바뀌는 건지,
아니면 역자가 바뀔 때마다 그의 가치관에 따라서 자주 바뀌는 건지 모르겠다.

대학 때 H교수가, 너새니얼 호손의 이름을 참 기가 막히게 발음했었는데.
그 분 지금 뭐하시나.
아직도 청바지 입고 다니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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