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마신 사람에 따라 술주정이 되기도 하고 유쾌한 농담이 되기도 하지요. 때로는 사랑이 되기도 하고요.-22쪽
고은 시인은, 끝난 뒤에 침묵을 지어내지 못하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라 소음에 지나지 못한다...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22쪽
명수필가 김소운의 수필집 <목근통신>.-126쪽
아이들 키우면서 확인한 바 있거니와, 저희들에게 벅찬 것을 하나씩 익힐 때마다 아이들은 크고 작은 열병들을 하나씩 앓고는 했습니다. 아이들이 앓는 잔병을 지혜열이라고 한다는데,....-167쪽
나는 잘 알고 있었지요. 어리석은 사람을 위험한 일에 뛰어들게 하려면 그 위험한 정도를 조금만 과장하면 된다는 것을.-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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