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에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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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야말로 자기 작품에 대해서 말하기는 가장 부적합한 사람일 것이다.-5쪽

"그야 학교란 보통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거지. 구멍이란 둥근 법인데, 마개 모양은 갖가지야. 하지만 모양이 어떻든 다 구멍 속에 집어넣어야 해. 보통 이상의 존재에게까지 신경 쓸 시간이 없지."-145쪽

필립은 아직 어렸기 때문에, 은혜를 입는 사람보다 그것을 베푸는 사람 쪽이 은혜에 대한 의식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몰랐다.-169쪽

말을 익히는 방법으로서는 설교를 듣는 것보다 극장 구경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필립은 알게 되었다.-197-198쪽

버너드 쇼의 희곡 <워런 부인의 직업>-376쪽

"세상에 가장 굴욕스러운 일은 말이지, 먹고 사는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일이야.... 적정한 수입이 없으면 인생의 가능성 가운데 절반은 막혀버리네."-414쪽

외국에서 사는 경험이 주는 이점은 같이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행동 방식과 관습에 접하는 동안, 국외자로서 그들을 관찰하고 당사자들이 당연하게 믿고 있는 그 행동방식과 관습에 실은 어떤 필연성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431-432쪽

사랑하면서 경멸하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4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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