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끝으로 가장 좋은 상대를 말하자면, 내 작은 집의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많은 책들이다. 그들은 내가 깨어나고 잠이 들 때, 식사할 때나 일을 할 때, 좋은 날이나 궂은 날에나 내 곁에 있다. 그들은 나한테는 마치 친숙한 얼굴들과도 같이 고향집에 있는 듯한 기분 좋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67-68쪽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건 바로 체념했다는 뜻이다.-220쪽